펄펄 끓는 추석…곡성과 진주 38도
[앵커]
그런데 오늘(17일)은 한가위엔 어울리지 않는 지독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추석이 아니라 하석이란 말이 나올 정돕니다.
전남 곡성과 경남 진주의 수은주가 섭씨 3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고령자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추석날 도심의 공원을 찾은 시민들,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벤치입니다.
[김형순/서울 강동구 : "추석을 늘 지내지만 이렇게 더운 것은 정말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이 시원한 그늘 밑에서 지금 벗어나기 싫을 정도로…."]
오늘 전남 곡성과 경남 진주가 38도까지 치솟는 등 평년기온을 최대 10도 정도 웃돌며 9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한여름도 아닌데, 폭염특보는 강원도와 경기 일부를 제외한 전국으로 다시 확대됐습니다.
길어지는 폭염 속에 오늘 밤 추석 보름달은 이례적으로 열대야 속에 맞이하게 됐습니다.
밤사이 서울과 광주, 부산 등 대도시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예보됐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18일)도 대구와 광주 34도, 서울 31도 등으로 늦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5에서 최대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진 못하겠습니다.
9월 늦더위는 금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세가 약해지겠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20일 이후에 기온이 점차 낮아져 더위가 완화되겠지만 당분간 평년보다는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길고 긴 폭염과 열대야는 비로소 끝을 보이겠지만, 이어지는 10월까지도 예년보다 따뜻한 가을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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