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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나의 작업은 나와 가까운 일상적 풍경에서 일어난다. 도시의 고층아파트, 그 뒤로 보이는 산, 실내풍경 등….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도시라는 말이 가진 시끄럽고 답답한 이미지보단, 적막하고 차분하며 사람이 있을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그런 조용한 풍경이다."(작업노트 중) 캔버스가 뿌옇다. 고층아파트와 산과 바다 등이 모두 흐릿하며 곳곳이 지워진 듯 아득하다. 지난 이틀간 계속된 짙은 황사에 시야가 가려진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뿌연 공기 탓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막막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속에 들어가 묘한 공상에 빠질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작가는 "햇살이 뚜렷해 앞과 뒤가 선명한 날씨의 풍경보다는 저 깊숙이 뭔가가 있을 것 같은 은근한 안개 속 풍경에서 잠시의 휴식과 공상을 즐긴다"고 말한다. 조금은 무겁고 차분한 공기로 도시의 시끄러운 소음과 건물을 감춰버림으로써, 그림을 보는 이는 정서적 편안함과 다양한 상상력이 발현된다. 오는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아트갤러리 U '기억의 편린' 전. (051)744-0468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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