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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사람들은 왜 사랑을 붉은색에 대비시켜 표현할까. 사랑하게 되면 심장이 벌겋게 달아오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랑하는 이를 보면 두 볼이 발갛게 물들어서일까. 지난 4년간 '붉은 사랑' 시리즈로 작업을 하고 있는 송영명 작가에게는 석류가 바로 사랑이고, 최고의 붉은색을 가진 존재다. 흰 천으로 덮인 탁자 위에서 많은 알맹이를 품은 채 살짝 입을 벌린 석류의 모습이 탐스럽다. "주택에 사는 동안 집 정원이 온통 석류밭이었습니다. 봄부터 긴 여름 내내 자라는 석류를 키우면서 가을이면 몇 바구니씩 수확하곤 했지요. 석류를 관찰한 지가 30년이 넘어 이제는 머릿속에서 빛에 따라 변하는 석류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과일 중에 석류만큼 모양과 색깔이 좋은 게 있을까 싶어요." 작가가 펼치는 '석류 예찬론'이다. 지난 40년간 미술교육자로, 화가로 활동한 작가는 빛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는 정물에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오는 14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학생교육문화회관 교문갤러리. (051)605-5133~4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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