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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여인- 윤종철 作

淸潭 2017. 11. 9. 09:42

자갈치 여인- 윤종철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정호승 시인은 '눈물이 나면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고 했다. 그 말을 살짝 빌려와, '삶이 힘겨울 때는 자갈치 새벽 시장에서 펄떡이는 기운을 실컷 맛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자갈치는 억센 부산의 상징이며, 무엇이든 헤쳐갈 수 있는 역동적 힘을 가진 상징물이다. 칼바람이 온몸을 휘감는 한겨울 새벽이나 푹푹 찌는 더위에 생선 비린내로 코를 들지 못하는 한여름이 와도 자갈치는 언제나 꿋꿋하고, 강하다.

작가가 반추상으로 표현한 붉은 기운의 자갈치 여인들과 그 위로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힘찬 날갯짓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작가는 지난 40여년간 자갈치 풍경으로 부산을 표현하면서 자갈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사랑하고 있다.이 작품은 부산화단의 1세대 작가들 모임인 열매회의 18회 전시의 출품작이다. 투병 중인 문계수(93) 작가를 비롯해 88세 추연근 작가 등 참여 작가 모두 60대 후반이지만 쉼없는 열정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부산시청 제1전시실 제18회 열매전. 010-5549-5375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