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禪이야기

回光返照(회광반조)

淸潭 2010. 8. 8. 13:04

 

回光返照(회광반조)

 

회광반조라는 말은 원래 중국에서 유래했는데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욕심에 끌려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다가
죽을 때가 임박하면 온전한 정신이 한 번 생기고 바로 이 맑은 정신을 가지고
지나온 자기 일생을 돌아보며 반성한다는 의미이다.

촛불은 다 타서 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한 번 확 타오르고
태양은 지기 직전에 화려한 색깔을 내뿜고
사람도 늙어서 죽기 직전에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이걸 불교의 선종에서는
“자기 밖의 욕망을 향하는 시선을 자기 내면으로 돌이켜서 자성을 직시한다”
의미로 가다듬어 선(禪)의 방법론을 삼기도 하였다.

일거수일투족이 내게서 비롯되는 것으로
일거수일투족이 마음 아닌 것이 없음이라
일상의 모든 것을
안으로 돌이켜 보는 것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할 때, 생각함을 알고

내가 어떤 말을 할 때, 말함을 아는 것이다.
자신의 언행을 알면 바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수행이 깊어져 닦을 것이 없으면
행 이전에 행을 알아 그르칠 일 없게 된다.

-가져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