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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한국, 아르헨티나전 패배는 감독의 작전 실패 때문"

淸潭 2010. 6. 19. 10:01

외신들, "한국, 아르헨티나전 패배는 감독의 작전 실패 때문"

 

주요 외신들이 한국의 아르헨티나 1대4 패배를 허정무 감독의 작전 실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7일 "한국의 패배는 모두 허정무 감독의 잘못이다. 전략을 잘못 선택해 패배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SI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공격력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스전에서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차두리를 빼고 오범석을 출전 시켜 수비에만 치중하는 경기를 펼친 것"이라고 꼬집었다.

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오범석은 전반 초반부터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며 메시와 디마리아에게 계속 공간을 허용하며 위험을 자초했다. 또 박주영의 자책골과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골인 이과인의 헤딩골까지 오범석이 위험지역에서 반칙을 한 게 빌미가 돼 골까지 허용하게 됐다.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오범석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5점을 주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역시 오범석에게 5점을 부여했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경기 초반 마라도나 감독이 강한 압박으로 밀어붙이는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메시와 이과인이 환상적인 골로 한국을 무너뜨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