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적포도주 성분 합성물질, 새 당뇨병 치료제 부상

淸潭 2008. 8. 31. 21:23

적포도주 성분 합성물질, 새 당뇨병 치료제 부상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 합성물질이 제2형(성인)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내리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서트리스(Sirtris)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신약(SRT501)은 레스베라트롤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화학물질로 당뇨병 환자의 몸이 인슐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레스베라트롤은 쥐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당뇨병 같은 노화관련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트리스 제약회사의 공동설립자이자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병리학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이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너무나 놀라웠다고 밝혔다.

98명의 당뇨병 환자를 3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에 이 신약을 각각 2.5g, 5g 하루 한 차례씩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엔 위약을 주면서 28일동안 지켜본 결과 신약이 투여된 그룹들은 모두 포도당 내성이 개선되면서 혈당이 꾸준히 떨어졌다고 싱클레어 박사는 말했다.

싱클레어 박사는 이 소규모 임상시험에 이어 보다 규모가 큰 임상시험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몇 년동안 임상시험을 거쳐 보건당국에 판매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클레어 박사는 이와 함께 레스베라트롤 보다 효능이 1천배나 강한 합성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금년 중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