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당뇨병 치료에 콜레스테롤, 혈압조절도 중요[NYT]
신문에 따르면 해마다 약 7만3천여명의 미국인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지만 환자 중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알고 있는 이는 7%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당뇨병은 미국에서 심장병, 암, 뇌졸중, 폐질환에 이어 5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지만 무지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 9년 전 제2형(성인) 당뇨병 진단을 받은 데이브 스미스(43)씨가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 당뇨병 판정을 받은 스미스씨는 이후 의사의 처방에 따라 혈당 조절에만 신경을 썼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적당한 혈압을 유지하는 것에는 도통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9년이 흐른 지금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그는 눈이 멀수도 있고, 한쪽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는 지경에 봉착했다. 게다가 최근 심장도 안좋아졌다. 지난해 10월께 무엇인가 심장을 꽉 쥐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고통은 점차 목과 어깨를 거쳐 팔뚝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스미스 씨처럼 잘못된 인식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은 상당하다. 미 당뇨병협회에 따르면 82%의 당뇨병 환자들이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데이비드 네이던 박사는 "환자들은 당뇨병 자체보다는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한 심장질환으로 사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잘못된 인식에는 제약회사들의 무분별한 마케팅, 의사들의 부실한 교육, 잘못된 대중캠페인 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혈당 제어만을 강조하고, 응급실 의사들은 학창시절 2-3시간의 당뇨병 교육을 받고 있으며 체중감량을 통해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대중캠페인도 당뇨병에 대한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소아당뇨병연구재단(JDRF) 국제 당뇨 합병증 연구센터의 책임자인 마이클 브라운리 박사는 "환자들은 그들에게 엄습한 위험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을 100㎖당 100㎎ 이하로 낮추고 혈압이나 흡연과 같은 위험요소를 통제하는 것이 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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