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발견’

淸潭 2007. 10. 28. 10:16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발견’
 
“췌장·간 이외 뼈·뇌·소장 등 상호작용 통해 혈당조절”
다양한 치료 경로 따른 약물 부작용 문제 해결이 관건

 

최수현 기자 pau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7.10.26 23:33
세계는 지금 ‘당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 세계 당뇨 인구는 1억7000만명. 미국에서는 한해 7만3000여명이 당뇨로 사망한다. ‘21세기 전염병’으로까지 불리는 당뇨는 20년 뒤 전 세계 환자 수가 3억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당뇨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10명 중 1명꼴로 당뇨를 앓고 있는 것이다.

당뇨의 위협이 거세지면서, 당뇨를 정복하기 위한 연구는 오히려 탄력이 붙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당뇨와 혈당조절의 개념을 뒤집는 연구결과들이 등장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즉, 지금까지는 췌장과 간이 혈당조절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왔지만, 그뿐 아니라 뼈·뇌·소장·면역계 등 체내 다양한 기관이 상호작용을 통해 혈당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