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조계종

백담사 만해축전에 봉고 대통령 참석

淸潭 2007. 8. 12. 11:31

백담사 만해축전에 봉고 대통령 참석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만해대상 수여

만해스님의 혼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2007 만해축전’이 12일 본격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은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 도착, 만해마을 4층 VIP룸에서 오현스님과 차담을 가졌다. 오현스님이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고 하자,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강원지역 집중호우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비가 개어서 행사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며 “행사가 원만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 11시경에는 아프리카 가봉 공화국의 엘하지 오마르 봉고 온딤바 대통령이 만해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평화부문에서 만해대상을 수상한 봉고 대통령은 오후 2시에 열리는 만해대상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에 4번째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봉고 대통령은 시상식 이후 40여명의 내외신 취재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오현스님은 봉고 대통령 등 대표단과 함께 만해마을 대강당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봉고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만해마을 일대는 하루전인 11일부터 삼엄한 경호가 이뤄졌다. 만해마을 개원 이후 최초의 외국 국가 원수의 방한을 준비하는 만해축전 운영팀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행사 준비에 임하고 있다. 봉고 대통령의 방문으로 대통령 수행단을 비롯한 대표단은 약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만해축전 행사에는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장 스님의 만해마을 도착에 이어, 세민스님 지원스님 도후스님 마근스님 정념스님 동선스님 등의 스님들도 속속 만해마을에 도착했다.

만해대상 시상식 이후에는 국제문학심포지엄과 님의침묵서예대전 시상식, 전국고교백일장 시상식이 펼쳐진다. 또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대동놀이에는 정태춘과 박은옥 등의 노래공연과 시낭송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내일(13일)은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동아시아 시문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한국시인협회 세미나와 ‘문학과 종교’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시인학교 회향식 등을 끝으로 2007년 만해축전은 회향한다.

인제=하정은 기자

2007-08-12 오전 11:08:59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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