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요즘소식

인천,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淸潭 2007. 4. 18. 09:13

인천,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 그래픽 출처:연합뉴스

    • 인천이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결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17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제26차 총회를 열고 오는 2014년에 열릴 제17회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천을 선정했다.

      이날 투표는 45개 OCA 회원국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도시별 득표 현황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천은 서울(1986년), 부산(2002년)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아시아경기대회를 열게 됐다. 또한 지난달 27일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따낸 데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수도가 아닌 도시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는 1994년 히로시마(일본)와 2002년 부산(한국), 2010년 광저우(중국)에 이어 네 번째다.

       

      이제 2014년 동계올림픽(평창)과 2012년 세계박람회(여수)만 따내면 올해 4대 국제 이벤트를 모두 유치하게 된다.

    •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천이 확정되자 17일 인천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  

       

      20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에는 45개 회원국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출전해 37개 종목에서 메달을 겨룬다. 인천시는 이 대회 개최로 12조93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6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천이 확정되자 17일 인천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 지금까지 태국이 방콕에서 가장 많은 4차례 아시안게임을 연 가운데 한국은 3차례 개최하게 됨으로써 역대 최다 개최국 2위에 올랐다. 경쟁 도시였던 인도는 뉴델리에서만 두 차례 열었고 일본은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한 차례씩 개최했다. 1990년 대회를 베이징에서 치른 중국은 2010년 대회를 광저우에서 연다.

      올해 결정될 빅3 스포츠 행사 중 강원도 평창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와 경합 중인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