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천 글|원유미 그림 좋은책어린이|55쪽|8500원
- 초등학교 들어간 지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 친구들과 정 붙이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어보자. “내 맘에 드는 애가 없어” “다들 촌스럽고 어떤 아이는 몸에서 냄새도 나” 하는 깔끔·까탈형이라면 더더욱 도움이 되겠다.
1학년 찬호네 반엔 튀는 아이가 하나 있다. 밤송이 머리에 뻐드렁니가 난 억수. 세수를 안하는지 얼굴도 지저분해서 별명이 꺼벙이다. 그런 억수를 찬호는 은근히 무시한다. 고은이 생일에 빈 손으로 나타나 선물로 노래 세 곡을 부르고 배시시 웃는 억수 때문에 찬호는 기가 막힌다. 그런데 이 꺼벙이 억수가 아이들 투표에 의해 ‘학급별’로 뽑히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라던 ‘어린왕자’를 생각나게 하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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