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며느리 명절타령 ‘맏며느리 명절타령’ “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시간 전부치네/ 남자들은 티비보네 뒤통수를 노려봤네/ 주방에다 소리치네 물떠달라 난리치네/ 음식장만 내가했네 지네들은 놀았다네/ 절하는건 지들이네 이내몸은 부엌있네.” “이제서야 동서오네 낯짝보니 치고싶네/ 윗사람이 참는다네 안참으면.. 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2006.09.23
추석이 슬픈 이웃들 [추석이 슬픈 이웃들] “할머니 울지마” 현정이네 여섯 숟가락 엄마·아빠 떠나고 외할아버지마저… “동생들 생일·명절이 제일 싫어요” 세간이 없는 방 안에 책상이 하나 있었다. 큰오빠 정민(이하 가명·14·중2)이의 책상이다. “책상은 오빠가 쓰고요, 저는 식탁에서 공부하면 돼요.” 여동생 .. 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2006.09.23
모피코트는 어디로 갔나? 모피코트는 어디로 갔나? 미움처럼 사람의 에너지를 갈취해 가는 도둑이 있을까?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속에는 커다란 가시 하나가 솟아 있어 매우 불편한 날이었다. 오랜만에 불경공부를 하러 간 날이었다. 그 모임은 우리 모임과는 좀 다른 분위기였고 낯선 분들이 여러분 모이셨다. 수인사가 끝.. 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2006.09.19
가을전어와 노인 가을 전어와 노인 告白과 回想 가을 전어와 노인 나도 늙어 가는걸까 ? 1. 얼마전 아내가 전어를 먹고 싶다기에 저녁식사를 겸해서 단골 일식집으로 가서 전어회를 한접시 시켜 먹었으나 전어회가 얼마나 비싼지 접시위에 모양내고 멋만 부리고 나와서 먹었는지, 안먹었지,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았다. .. 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200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