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壽寺 - 崔斯立(최사립)
天壽門前柳絮飛 천수문전류서비
一壺來待故人歸 일호래대고인귀
眼穿落日長程晩 안천락일장정만
多少行人近却非 다소행인근각비
천수문 앞에는 버들개지 날리는데
술병 하나 들고 옛 친구 돌아오기 기다리네.
지는 해에 먼 길을 뚫어져라 보노라니
지나는 행인 벗인가 싶은데 가까이 오면 아니네.
이태준의 소설 <황진이>에서는
황진이가 이사종(李士宗)을 기다리면서 나타나지 않자
이 시를 읊조리며 기다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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