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좋은생각

친구

淸潭 2018. 8. 9. 10:25

친구

재상 비스마르크는 친구와 사냥을 나갔다가 그만 늪에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친구가 살려내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가 빠지고 말았다.
비스마르크가 달려갔을 때 늪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조금 전 내가 자네를 구해주지 않았는가? 제발, 좀~~,"
"여보게 친구, 자네를 구하려다 나까지 죽을 것 같네.
그렇다고 자네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너무 괴롭군. 매정하지만 이 총으로…."
친구는 당황하며 온 힘을 다해 빠져나왔다.
그러자 비스마르크는 재빨리 총대를 친구에게 내밀어 그를 건져 주었다.
"오해하지 말게. 조금 전의 내 총은 자네의 머리가 아니라, 자네의 분발력을 향해 겨눈 것이었지,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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