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역사의기록

역사에 남을 8월 1일 대폭염

淸潭 2018. 8. 2. 09:19
역사에 남을 8월 1일 대폭염…전국 35개 지역 최고기온 기록 갈아 치웠다
◇ “기상학계에 길이 남을 역사적 폭염이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폭염이 1일 절정에 달하며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기록이 속출했다. 강원 홍천은 이날 오후 4시 수은주가 41.0도를 찍으며 1942년 8월1일 대구가 40.0도로 만들었던 한반도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76년만에 다시 썼고, 서울은 오후 3시36분 39.6도를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무려 1.2도나 넘어섰다. <△ 사진:>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도심의 모습. 아래쪽 영상이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사진으로 온도가 높을수록 붉게 낮을수록 푸르게 표시된다. 연합뉴스

○··· 이날 전국 95개 기상관서 중 3분의 1이 넘는 35곳이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홍천 외에도 강원 북춘천(40.6도), 경북 의성(40.4도), 경기 양평(40.1도) 등 4개 지역이 역대 전국 기록을 넘어섰고, 경기 수원 39.3도(37.5도), 강원 춘천 39.3도(37.2도), 대전 38.8도(종전 기록 37.7도) 등 역시 해당 지역 기존 최고기온을 크게 뛰어넘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보통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면서 남풍 내지 서풍을 유입시키는데 지금은 한반도 북쪽에서 동풍을 유입시키고 있다”며 “태백산맥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바람이 폭염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공공 부문 건설 공사 작업을 중지시키라고 1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 총리가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 발주 건축ㆍ토목 공사는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또 농어민 등에게도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 동안 낮 시간대 작업을 하지 말도록 적극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기상청은 2일에도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건조한 동풍의 영향권에 들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3일에는 동풍의 영향이 다소 주춤하면서 기온이 소폭 떨어지기는 하겠으나 이미 누적된 열기 탓에 서울 38도 등 폭염은 지속될 전망이다.조원일 기자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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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세계적 기후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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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도 전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계속 되고 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31일(현지시간) 35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의 고고학 유적지 입구에서 대기중이던 한 관광객이 물과 만나 미스트를 뿜어내고 있는 선풍기 앞에 서 있다. 같은 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한 가족이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라인강의 물웅덩이 앞에 서 있다.

한편 독일 바이에른주와 오스트리아의 국경에 있는 추크슈피체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고, 체코 도브르지호비체 마을과 가까운 베로운카강에 들어간 한 소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EPA,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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