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명법문 명강의

마음이 바로 부처

淸潭 2013. 8.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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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마음 그대로의 마음이 바로 부처'라는 말씀은 무엇을 말합니까?


<답>

여러분의 본래 마음은 성품도 없고 작용도 없으면서 온갖 사물을 그저

있는 그대로 비출 뿐이니 그것이 현량(現量)이오.

 

거울의 비추는 성품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소.

온갖 것을 다 비추되 전혀 분별하거나 비판하는 일 없이 그저 비출 뿐인 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지혜광명(智慧光明)이란 말도 하는데, 이것은 마치

탐조등(探照燈)처럼 밤하늘을 샅샅이 다 비추지만 탐조등 자체는 보는 일이

없듯이, 그냥 비출 뿐이오. 다만 그 탐조등에 비친 온갖 것들에 대해

이름을 짓고 뜻을 지어서 이게 뭐고 저게 뭐고 하며 시끄럽게 일을 벌리는

것이 바로 이 '나'인 거요.

비추는 자도 없고 비추는 바도 없이 순간순간 빛을 놓고 있는 그 신령스런

광명을 알아차려야 하오. 이 비춤 없는 비춤이 여래지혜(如來智慧)요,

반야지혜(般若智慧)요, 여러분의 본래 마음인 거요.

 

이 근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범정(凡情)이 끼어들어 그 신광(神光)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그렇게 일도 많고 탈도 많고 시끄러운 거요.

 

그 본래 마음에 의해 비추어 진 것이 지금 요렇게 생겨먹은 몸뚱아리요,

뭐든 지은 대로 비춰주기 때문에 그것을 '나'라고 지으면 그때부턴

영락없이 이 고깃덩어리가 '나'가 되는 거요.

 

그런 식으로 지어진 것이 지금 이 천지 삼라만상이오. 그러니 여러분의

그 앎의 내용이 무엇이 됐던 간에 그게 전부 지혜광명이 비추어낸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하오.

 

이렇게 보고 듣고 하는 것이 참으로 그림자와 같음을 안 사람이라면 거

다시 무슨 일이 있겠소? · · · · · ·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마음의 현량을 알면

그 마음이 항상 안온하고 쾌락하여, 세상사가 영원히 쉬리라고 하신 거요.

 

        

         - 현정선원 법정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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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춘 자도 비춘 바도 없으나

비춤없는 비춤으로 비추고 있는 現量 . .

여래지혜라 !
중생들의 凡情이 요리조리 생각을 굴려 이름짓고

궤짝 속에 갖히면 그 빛(지혜광명)을 가리나니라.
그대가 생각해낸 어떤 것도

지혜광명이 그려낸 그림자 이노니

영원히 쉴뿐 . . 求하지 마라

유당 _()_

 

 

 

성금연의 가야금 산조 - 휘몰이, 엇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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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당(幽堂)|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