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병과 性

당뇨병·고혈압 환자의 발기부전! 이렇게 해결?

淸潭 2012. 8. 13. 15:14

당뇨병·고혈압 환자의 발기부전! 이렇게 해결?

 

[헬스조선 건강TV] 식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대사성 증후군 환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대사성 질환은 혈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들 가운데 발기부전으로 부부관계를 고민하는 환자가 일반인의 2~3배를 넘는다고 한다.

[기자 :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아 온 50대입니다. 최근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자 인터뷰 (김모씨/52세/당뇨성 발기부전 환자) : 제가 3~4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성생활도 안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래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한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69.7%, 고혈압 환자의 54.3%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의사 인터뷰 (양대열 교수/한림대 강동섬심병원 비뇨기과) : 발기 현상 자체도 신경과 혈관이 온전해야 유지가 되기 때문에 당뇨로 인해서 신경과 혈관에 합병증이 온 경우에는 음경에 있는 혈관들이 제대로 발기 현상에 반응하지 못해서 발기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기자 : 발기부전은 말 그대로 성기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의 40% 이상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흔히 생기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심하지 않을 경우 발기부전치료제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의사 인터뷰 (양대열 교수/한림대 강동섬심병원 비뇨기과) :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먹는 약은 음경에 있는 혈관을 직접 이완시켜서 발기를 유발하는 약제들인데 대개 70~80%는 먹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입니다.]

[기자 :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발기부전의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의사 인터뷰 (양대열 교수/한림대 강동섬심병원 비뇨기과) : 당뇨성 발기부전증상이 있는 환자분들께서는 당뇨 치료도 하시고 발기부전 치료도 같이 하시게 되는데요. 특히 유념해야 할 점은 혈당조절이 잘된 환자일수록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훨씬 반응이 좋습니다.]

[기자 : 최근에는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성을 강화한 발기부전 치료제가 개발되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기술적으로 발전한 형태의 약물 치료 방법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의사 인터뷰(양대열 교수/한림대 강동섬심병원 비뇨기과) : 이미 당뇨환자에 대해서 많은 임상 연구를 해서 당뇨환자에 강점이 있는 약들도 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해서 발기부전도 치료 하지만 당뇨로 인해 망가진 혈관의 회복 속도도 좋아지게 하는 강점 이 있습니다.]

[기자 : 발기부전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대신해, 음경 보형물 삽입이나 주사제 치료 등의 수술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의사 인터뷰 (양대열 교수/한림대 강동섬심병원 비뇨기과) : 약물치료를 해서 치료가 되는 않는 경우가 지금까지 15~30% 가량 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주사침으로 직접 성기에 주사를 해서 발기를 유도하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임플란트를 삽입해서 근본적으로 성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자 : 발기부전은 무엇보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등산과 요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발기부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헬스조선 박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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