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있다면 ‘이 병’도 조심해야
기사입력 2014-01-11 07:16:00 발기부전은 성기능 문제 중에서 중년 남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국내 40대 남성 3명 중 한 명, 50대 남성 10명 중 7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가진 사람의 발기부전 유병률이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높다.
특히 남성 당뇨환자의 35~75%가 발기부전 증상을 보인 적이 있으며 전체 발기부전 환자의 40%가 당뇨환자라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관 변화와 신경 손상으로 발기부전이 발생하는데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고 혈당 조절이 잘 안 될수록 발기부전에 걸릴 위험성은 증가한다.
당뇨가 있으면 음경의 혈액공급에 지장을 주게 되며 성 신경과 음경 해면체 조직도 손상돼 발기부전을 초래한다.
당뇨는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키는데 이 또한 발기부전을 유발하며 당뇨병약 복용 자체가 발기부전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심혈관질환이 더욱 악화되기 쉬워 발기부전 증상에 대한 주의가 강조된다.
이무연 전문의는 "발기부전은 중년 남성들의 정서를 불안하게 만들며 부부싸움의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는 질환"이라며 "발기부전은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발기부전에 좋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신체적ㆍ정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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