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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퀄리티 스타트' 류현진, 신기록을 던지다

淸潭 2010. 8. 18. 10:26

'전경기 퀄리티 스타트' 류현진, 신기록을 던지다

YTN | 입력 2010.08.18 02:47

 


[앵커멘트]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세계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단일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대기록 작성은 삼진으로 시작됐습니다.

최고구속 150km의 강속구와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찔렀습니다.

3회와 5회 1점씩을 내줬지만, 흔들림 없는 구위로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피안타 7개, 삼진은 8개를 잡았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23경기를 모두를 퀄리티 스타트로 마무리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넘어선 세계 신기록입니다.

미국에서 도입된 퀄리티 스타트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발투수를 평가하는 객관적인 지표라는 점에서 분명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다승 1위 류현진은 승수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홈런과 적시타를 주고 받은 한화와 LG는 12회 연장 승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문학 경기에선 홈런 선두 이대호가 시즌 39호 아치를 그린 롯데가 선두 SK를 물리쳤습니다.

5위 KIA는 넥센을 꺾고 4위 롯데와 2경기 차를 유지했고, 삼성은 두산을 눌렀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