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禪이야기

깨어있음

淸潭 2008. 12. 12. 10:19

 

깨어있음

 

 

21. 자각은  영원의 길이며

무지는 죽음의 길이다.

그 영혼이 깨어 있는 이들은

영원히 살 것이며

그 영혼이 잠든 이들은

이미 죽음의  집에 들어섰다.

 

22. 이를 분명히 깨달은 이들은

그 자각 속에서  법열에 넘칠 것이며

다시 이 거룩한 길에서 기뻐할 것이다.

 

23. 명상의 실습과  굳은 의지력

그리고  강력한 정신력이 있는 그들은

마침내 저 진리의 절정인

니르바나(열반)에 이르게 된다.

 

24. 신념은 줄기차게 타오르며

언제나 궁극적인 목적을 잊지 않는 이

그의 행위는 순수하며

그 자신의 일을 주의깊게 하는사람

그 자신을 지혜롭게  절제하면서

저 완성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

그는 영원히 깨어있는 이다

그는 이축복 속에서

영원히 깨어 있는 이다.

 

25. 신념과 자각의 향상에 의해서

그리고 자기 절제와 극기에 의해서

저 생각이 깊은 사람은

그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섬을 만든다.

무지의 홍수가 덮칠 수 없는

저 안전한 섬을...

 

26. 저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에겐

자기 절제도 없고 영혼의 자각도 없다.

그러나 자각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그 영혼의 불꽃을

가장 귀한 보석으로 간직한다

 

27. 무지에 굴복하지  말라

쾌락이나  헛된 야망에 빠지지 말라

명상 속에서 언제나 깨어있는 사람은

마침내 저 기쁨의 절정인

니르바나에 이르게 된다

 

28. 저 무지를 정복한 이는

고뇌에서 벗어나 지혜의 정상에 오른다

그곳에서 그는 저 아래

고뇌의  세상을 내려다 보고 있다.

산의 정상에 오른 사람이

산 아래를 내려다보듯

 

29. 무지한 자들 속에서 지혜로우며

잠든 자들 속에서 깨어있는 사람은

모든 말들을 제치고 앞서  다리는

저 날쌘 말과도 같다.

 

30. 지혜로움으로 하여

번개의 신인  인드라는

뭇신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러기에 신들은 지혜로움을 찬양하나니

무지는 영원히 비난받는다.

 

31. 저 지혜로운 수행자는

무지를 멀리한다

모든 장애물을 태워버리는 불처럼

그는  그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32. 지혜로운 이여

그대는 무지를 멀리했느니

그대는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이여

그대는 이제 니르바나에 가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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