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밤 홀로 앉아(雪夜獨坐) 삼도헌의 한시산책 130(김수항의 설야독좌) 계명대학교 한학촌의 눈내린 풍경 눈 오는 밤 홀로 앉아(雪夜獨坐) 김수항(金壽恒) 破屋凉風入(파옥량풍입)하고 : 허름한 집에 찬바람 불어 들고 空庭白雪堆(공정백설퇴)로다 : 빈 뜰엔 흰 눈만 쌓이누나 愁心與燈火(수심여등화)와 : 근심스런 내 마음 저 등불.. 글,문학/漢詩 2010.12.08
한 번 웃어줌이 곧 인생인 것을. 醉題金仲皓衣(취제김중호의) 以我月日後(이아월일후) 나의 생일 그대 보다 늦으니 視君呼作兄(시군호작형) 그대를 보면 형님으로 불러야지. 千金不惜醉(천금불석취) 천금을 아끼지 않고 취하여 一笑是平生(일소시평생) 한 번 웃어줌이 곧 인생인 것을. 글,문학/漢詩 2010.12.06
[채근담] -[사욕을 누르라] 채근담(菜根譚)-전집 125장 -[사욕을 누르라] 勝私制欲之功 有曰識不早力不易者 有曰識得破忍不過者 승사제욕지공 유왈식부조역불이자 유왈식득파인불과자 蓋識是一顆照魔的明珠 力是一把斬魔的慧劍 兩不可少也 개식시일과조마적명주 역시일파참마적혜검 양불가소야 사사로운 욕심을 이기고 사욕.. 글,문학/漢詩 2010.12.06
사람의 마음은 자주 변한다.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채근담(菜根譚)-전집 124장 -[사람의 마음은 자주 변한다] 霽日靑天 焂變爲迅雷震電 疾風怒雨 焂變爲朗月晴空 제일청천 숙변위신뇌진전 질풍노우 숙변위낭월청공 氣機何常 一毫凝滯 太虛何常 一毫障塞 기기하상 일호응체 태허하상 일호장색 人心之體 亦當如是 인심지체.. 글,문학/漢詩 2010.12.02
유종원의 강설(삼도헌의 한시산책 유종원의 강설(삼도헌의 한시산책 128) 강에 내리는 눈(江雪) 유종원(柳宗元773-819)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하고, 온 산에 새들도 날지 않고 萬徑人踪滅.(만경인종멸)이라. 모든 길엔 사람 발길 끊겼도다 孤舟蓑笠翁,(고주사립옹)이, 외로운 배에 도롱이 삿갓 쓴 노인이 獨釣寒江雪.(독조한강설)이로다. .. 글,문학/漢詩 2010.11.29
삼도헌의 한시산책 / 왕유의 과향적사 삼도헌의 한시산책 / 왕유의 과향적사 향적사를 찾아서(過香積寺) 왕유王維 (669?-759) 不知香積寺 부지향적사 / 향적사가 어딘지도 모른 채 數里入雲峯 수리입운봉 / 구름 걸린 봉우리로 몇 리를 들어갔네. 古木無人徑 고목무인경 / 고목뿐 오솔길도 없는데 深山何處鐘 심산하처종 / 깊은 산 어디선가 종.. 글,문학/漢詩 2010.11.23
님을 기다리며/능운(凌雲),待郎君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한시의 산책 - 님을 기다리며 - 능운(凌雲),待郎君 郎云月出來 月出郎不來 낭운월출래 월출낭불래 想應君在處 山高月上遲 상응군재처 산고월상지 달 뜨면 오마든 님 달 떠도 아니 오시네 우리 님 계신 곳은 첩첩이 산이 높아 저 하늘 뜨는 달조차 더딘가 보다 이 詩를 읽.. 글,문학/漢詩 2010.10.27
서산 대사 해탈시 西山大師 解脫詩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 허물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글,문학/漢詩 2010.10.25
묘향산소기(妙香山小記)/박제가(朴齊家) 묘향산소기(妙香山小記)/박제가(朴齊家) 토령(土嶺)을 쳐다보니 5리쯤 되어 보인다. 잎이 진 단풍은 가시나무 같고 흘러내린 자갈은 길에 널려 있다. 뾰죽한 돌이 낙엽을 뒤집어쓰고 있다가 발을 딛자 삐어져 나온다 미끄러져서 자빠질 뻔하다가 일어났다 손으로 진흙을 짚었는데 뒤따라오는 사람의 .. 글,문학/漢詩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