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역사의기록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어느 부부의 피난길

淸潭 2006. 12. 1. 23:12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어느 부부의 피난길


 
 1950년 9월 경남 김해에서
병중의 아내를 지게에 지고 피난을 가는
한 지아비의 모습을 담았다. 부인은 시각장애인인 듯 하다.

 

 

 


 
 드문 컬러사진으로 1951년 3월 1일,
전주 교외의 피난행렬이다.
젊은이들은 전쟁터로 갔는지 노부부가
손자를 앞세우고 피난길을 떠나고 있다.
할아버지의 지게 위에는 쌀가마니와 이불이 지워졌고,
할머니의 등짐에는
밥그릇, 숟가락, 바가지 등 가재도구가 담긴 듯하다.

 

 

 



 
1951년 8월 20일, 서울 영등포 역 플랫폼에서
한 아낙네가 두 아이에게 참외를 깎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