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가볼만한 곳은?…진주대첩 지휘소, 옆엔 논개 사당
김보경 기자2024. 12. 27. 05:01
‘진주 8경’ 꼽히는 아름다운 노을 장관
한국 최초 여성 추상화가 작품 전시
한국 최초 여성 추상화가 작품 전시
‘진주비빔밥’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할 경남 진주의 겨울철 여행지를 소개한다. 미술 작품 감상부터 해질녘 노을까지 하루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 진양호=판문동 일대 덕천강과 경호강이 만나는 지점에 만들어진 인공호수. 잔잔한 호수와 그 뒤로 이어지는 산의 풍광은 계절에 상관없이 장관이다. 해질녘 보이는 진양호의 노을은 진주 8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사진). 진양호 주변에 있는 진양호공원엔 3층 규모의 전망대와 경남 유일의 동물원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 진주성촉석루=임진왜란 진주대첩 장소인 진주성 암반 위에 있는 누각(사진). 전시엔 전투 지휘소로 쓰이고 평상시엔 손님을 접대하며 연회를 열던 장소였다. 촉석루 옆엔 적장을 끌어안고 뛰어내린 논개를 기리는 사당이 있고 남강으로 내려가는 길엔 그 유적인 의암을 볼 수 있다. 진주성 둘레는 1760m로 성곽 안엔 한적한 산책로가 있어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진주 혁신도시 영천강변에 2015년 개관한 시립미술관(사진). 한국 최초의 여성 추상화가 이성자 화백이 기증한 미술품 376점을 전시하고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체험교육과 교양강좌 등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김보경 기자, 진양호·진주시 누리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