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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가볼만한 곳은?…진주대첩 지휘소, 옆엔 논개 사당

淸潭 2024. 12. 27. 15:24

경남 진주 가볼만한 곳은?…진주대첩 지휘소, 옆엔 논개 사당

김보경 기자2024. 12. 27. 05:01
‘진주 8경’ 꼽히는 아름다운 노을 장관
한국 최초 여성 추상화가 작품 전시

‘진주비빔밥’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할 경남 진주의 겨울철 여행지를 소개한다. 미술 작품 감상부터 해질녘 노을까지 하루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진양호=판문동 일대 덕천강과 경호강이 만나는 지점에 만들어진 인공호수. 잔잔한 호수와 그 뒤로 이어지는 산의 풍광은 계절에 상관없이 장관이다. 해질녘 보이는 진양호의 노을은 진주 8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사진). 진양호 주변에 있는 진양호공원엔 3층 규모의 전망대와 경남 유일의 동물원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진주성촉석루=임진왜란 진주대첩 장소인 진주성 암반 위에 있는 누각(사진). 전시엔 전투 지휘소로 쓰이고 평상시엔 손님을 접대하며 연회를 열던 장소였다. 촉석루 옆엔 적장을 끌어안고 뛰어내린 논개를 기리는 사당이 있고 남강으로 내려가는 길엔 그 유적인 의암을 볼 수 있다. 진주성 둘레는 1760m로 성곽 안엔 한적한 산책로가 있어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진주 혁신도시 영천강변에 2015년 개관한 시립미술관(사진). 한국 최초의 여성 추상화가 이성자 화백이 기증한 미술품 376점을 전시하고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체험교육과 교양강좌 등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김보경 기자, 진양호·진주시 누리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