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유 국군의날에 왜…“감사해 눈물이 나네요”
염정원2024. 10. 1. 14:17
출처 : 스티브유 SNS
병역을 기피하기 위할 목적으로 미국 국적을 택해 한국 입국 금지를 당한 스티브 유(유승준)가 국군의날인 오늘(1일)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스티브는 자신의 가족 사진과 함께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내가 여러분을 잊지못하는 것을 보면..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거 보다..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거 같아요.."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을까요?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라며 한국을 그리워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당연한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모든것이 은혜 였네요..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고마워요..사랑해요"라며 자신의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스티브는 한국 입국을 위해 법적 소송을 이어오다 지난 2020년 3월 대법원으로부터 '외교부가 비자 발급 거부 통지를 문서로 하지 않아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승소했습니다.
판결 직후 스티브는 다시 비자를 신청했지만 LA 총영사 측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총 세 차례 거부했습니다.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