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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목 마른 화랑 김유신이 우물가에서 처녀에게 물을 요구하자, 그녀는 바가지에 물을 떠 버드나무 잎을 띄워 주었고, 서양에서는 황금 사자를 지키던 요정 헤스페리데스의 네 자매 중 한 명이 버드나무로 변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버들 같은(willowy)'이라고 하면 우아하고 날씬한 여자를 뜻하는데, 가느다란 가지에서 느끼는 이미지는 동서양이 비슷했던 모양이다. 게다가 버드나무는 재질이 부드럽고 연해 마치 어머니의 사랑만큼이나 온유하다고 한다. 호랑이 화가로 알려진 구본호 작가의 이번 작품에서는 수양버들이 등장한다. 버드나무(柳·유)는 '머문다(留·유)'라는 한자와 음이 같다. 그래서 작가의 그림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버드나무 가지 아래에 나비가 무리지어 날아들거나 석불상이 미소를 짓고 있고, 어린 호랑이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날아가는 나비를 쳐다보며 웃고 있다. 작가는 "제 그림에 나오는 버드나무들은 머문다는 뜻과 함께 나비, 석불상, 호랑이 등과 어우러져 집안에 즐거움과 기쁨이 깃들게 한다는 길상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6~12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피카소화랑. (051)747-0357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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