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원장 모셔두고 멸빈자가 축사? | ||||
동화사 주지 취임식 예정없던 의현 축사, 원장스님등 "불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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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공식행사에서 멸빈자가 축사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총무원측은 종단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발칵했다. 성문 스님은 주지 선거과정에서 여러차례 의현 스님의 사면 복권을 종단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었다. 의현 스님도 성문 스님 지지 발언을 몇차례했다고 동화사 스님들은 밝혔다. 1994년 4월 승려대회 당시 의현(徐義玄) 총무원장에 대한 치탈도첩을 결의, 평상시 조사를 먼저 하고 호계위원회에 회부해 결정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먼저 결의를 하고 원로회의가 추인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동화사 제26대 주지로 취임한 성문 스님은 경남 밀양 출생으로 대구 파계사에서 고송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2년 일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4년 석암스님을 계사로 각각 구족계를 수지했고, 중앙승가대를 졸업했다. 안양 염불암과 서울 봉은사 주지, 제10ㆍ11ㆍ12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지냈다. 두산백과사전은, 1999년 2월, 조계종 호계원은 초심호계원 심리를 열고 성문 등 8명의 치탈도첩 대상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치탈도첩을 결의하기도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조계종은 특별법을 만들어 심사를 통해 사면복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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