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扉花의 전설
영주 浮石寺 祖師堂 축대 위
1300여년 동안이나 자라지 않고 있는
신비한 전설의 나무 禪扉花
신라 때 승려 義湘이
西域 天竺에 들어가려고 할 때
要門 앞 처마 안에다가 지팡이를 꽂으면서
'내가 여기를 떠난 후에
이 지팡이가 반드시 가지와 잎이 날 것이다.
이 나무가 말라 죽지 않으면
내가 죽지 않은 줄 알라.' 했읍니다.
나무는 곧 가지와 잎이 나서
한길 남짓하게 천년을 살아오고 있어
스님들은 이 나무를 飛仙花樹라고도 합니다.
한때 애기를 못 낳는 부인들이
잎을 따서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원하던 아들을 낳았다는
속설이 전해 오면서
이 선비화의 잎을 마구 따가는 바람에
나무가 많이 훼손되어
지금은 철책으로 보호하고 있읍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