熙川 지방의 농사꾼 아내
시집온지 5년만에 남편이 죽었읍니다.
두 살 난 유복자와 시아버지
어느날
이웃집 남자와 다툼을 하던 시아버지
남자의 칼에 찔려 죽고 말았는데
며느리는 이를 관가에 고변치 않고
조용히 덮었읍니다.
그러나 여인은 밤중에
서릿발이 서도록 칼을 갈고
칼질을 연마하였으니,
그리고 드디어
여인은 장터에서 만난 사내를
칼로 찌르고 관가에 가서
這間의 이야기를 모두 말했읍니다.
사또는 여인을 벌하지 않고
孝婦요, 義婦요, 烈婦다 하며
放免해 주었읍니다.
報讎媳婦
三年無夜不磨刀 / 作勢秋鷹快脫絛
斷頸咋肝今報舅 / 自呼鄕里首官曹
조선 후기 시인 秋齋 趙秀三 문집에 실린
원수 갚은 며느리 이야기입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