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속현어(羊續懸魚)
[요약] (羊: 양 양. 續: 이을 속. 懸: 달아맬 현. 魚: 고기 어)
양속이라는 관리가 물고기를 뜰에 매달다는 뜻으로, 청렴결백을 의미함.
[출전]《몽구蒙求[68]羊續懸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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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성어는 양속(羊續)이라는 후한(後漢) 말 관리의 일화에서 연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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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後漢의양속(羊續)의 자는 흥조(興祖)이며 태산 평양(平陽) 출신이다.
그가 남양태수(南陽太守)로 부임하여 정책을 널리 반포하면서 백성들의 이해득실을 두루 살피면서 정사를 잘 살폈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탄복했고, 그는 항상 낡은 옷과 거친 음식을 먹었으며, 말과 수레는 야위고 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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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부의 관리가 반찬으로 맛보시라며 살아 있는 생선을 바치면, 양속은 그 물고기를 받아서 관사 뜰에 걸어놓고(續受而懸之於庭), 뒤에 또 바치면 양속은 먼저 걸어 놓은 물고기를 떼어 줌으로써 뇌물 바치는 뜻을 막았다.
황제 영제(靈帝)가 그를 태위(太尉= 삼공의 일인)로 삼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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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삼공(三公) 지위에 임명되는 자는 모두 동원(東園)에 예전(禮錢)으로 천 만량을 바치도록 되어 있었다. 즉 임명하기 전에 중사(中使= 환관)로 하여금 예전을 독촉하게 했는데 이것을 이름 하여 좌추(左騶)라고 했고, 중사가 오면 맞아서 예로 공경하고 후하게 뇌물을 주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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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속은 이 중사(使者)를 낡은 거적자리에 앉히고 솜을 둔 도포를 들어 보이면서 말하기를 ‘신의 재물은 오직 이것뿐입니다.’ 라고 했다.
이런 까닭에 양속은 삼공(三公) 지위에 오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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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羊續懸魚
後漢羊續字興祖 太山平陽人. 爲南陽太守 班宣政令 候民病利. 百姓歎服. 常敝衣薄食車馬羸敗. 府丞嘗獻其生魚. 續受而懸之於庭. 後又進之. 續乃出前所懸者 藺其意. 靈帝欲以爲太尉. 時拜三公者 皆輸東園禮錢千萬 令中使督之. 名爲左騶. 其所之往輒迎致禮敬 厚加贈賂. 續乃坐使於單席 擧縕袍示之曰 臣所資唯斯而已. 以此故不登公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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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예전(東國禮錢); 후한 환제 무렵 조정의 재정이 궁핍해지자 벼슬을 받는 자에게 예금(禮金)을 헌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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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물고기를 걸어놓는 관리를 만나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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