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寒鴉栖不定 (한아서부정)/김시습

淸潭 2011. 3. 16. 13:09

寒鴉栖不定 (한아서부정)/김시습

 

단풍잎은 오강에 싸늘도 한데
우수수 반산엔 비가 내리네.
갈가마귀 보금자리 정하지 못해
낮게 돌며 사당 언덕 서성거리네.
아스라히 먼지 구름 자욱한 성에
안타까이 붉은 잎 물들은 마을
먼데 있는 그대가 그리웁구나
네 소리 듣자니 애가 녹는다.

楓葉冷吳江 (풍엽 냉오강)
蕭蕭半山雨 (소소반산우)
寒鴉栖不定 (한아서부정)
低回弄社塢 (저회롱사오)
渺渺黃雲城 (묘묘황운성)
依依紅葉村 (의의홍엽촌)
相思憶遠人 (상사억원인)
聽爾添鎖魂 (청이첨쇄혼)

 

...........................................

 

 

 

 

 

매월당 김시습은,,생육신의 한 사람이라 하지요,,세조가 ,,나이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등극하니,

김시습은 ,,이에 통분하여,중이 되어 떠돌이가 되었다네요,,

 

그의 곧은 절개를 엿볼수 있는 ,,,,사건이 아닌가 하네요,,

 

저는 단 하루도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가족들이 궁금하고 ,,,,,

또 마음이 불안하여,,,,,,집을 떠나서는 도저히 살아갈수가 없겠는데 ,,

 

매월당 김 시습은 ,,특출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전국을 떠돌면서 ,방랑  생활을 하였으니 ,,그 고초가 얼마나 컸는지 어느 정도

이해를 할 만 하다 하겠읍니다,,

 

이 시에 나오는 갈까마귀도 ,,어쩌면 자신의 신세와 비슷한 그런 ,,,,,,상황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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