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 대폭 삭감
- 8일 당초 예산서 63억 줄여 122억 확정
조계종, 긴급 대책 마련…정부․여당 성토- 2010.12.08 19:09 입력 발행호수 : 1076 호
한나라당이 파행 끝에 새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템플스테이 지원예산마저 대폭 삭감해 불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는 12월8일 오후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4대강 예산을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 끝에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을 포함한 2011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당초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조정 의결한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 185억원에서 63억여원 감액, 총122억여 원으로 확정해 통과시켰다.
당초 템플스테이 예산은 정부에서 109억을 상정했으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거치며 185억으로 조정 의결됐었다.
그러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예산을 정부안인 109억 원으로 재조정했다. 다만 여수 엑스포템플스테이를 위해 13억 원을 별도로 책정, 총122억여 원으로 확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계종은 종책특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가 4대강 예산을 확보하려고 종교를 떠나 국민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마저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계종은 9일 오전 한나라당과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응수위를 한층 높여 나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한 관계자는 “정부 여당이 단독으로 새해 예산을 처리하면서 템플스테이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불교계를 무시한 것”이라면서 “대구 동화사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백지화에 이어 템플스테이 예산마저 삭감한 것에 대해 불교계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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