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의 원제목은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dharma pundarika sutra)』이다.
「삿다르마」는 「바른 법(正法, 진리)」,
「푼다리카」는 「백련꽃」,
「수트라」는 「경」이라는 의미이며
전체로서는 '백련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 이라는 의미가 된다.
19세기의 전반에 이르러 『법화경』의 원전이 네팔에서 발견된 이래
중앙아시아와 카시밀에서도 몇몇의 원전 사본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20세기로 들어와서는 원전의 교정본도 두세 가지 출판되었다.
극히 최근까지도 여러 계통의 사본 출판이 이어져
법화경의 원전 연구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중국어 역으로서는 『정법화경』(286년, 竺法護 역), 『묘법연화경』(406년, 구마라습 역),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601년, 團那幄多와 達摩宮多 역)이 현존하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구마라습 역인 『묘법연화경』은 명역이란 평을 받아 왔으며
후세의 법화사상의 전개는 전적으로 이 번역에서 힘입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대승불교권에서는 『법화경』이라고 하면
대체로 이 『묘법연화경』을 가리킨다.
또 중국어 역 외에 티베트어 역도 있다.
『법화경』의 원전과 역서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관본행남. 암본유(岩本裕) 역주 『법화경』 상(岩波文庫)을 참고하면 된다.
다른 대승경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법화경』의 성립연대도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기원 전후에 성립되었다고 하는 설이 일반적이며
그리고 그 성립시기를 3기로 나누어서 제1기는 기원후 50년경,
재2기는 100년경, 제 3기는 150년경으로 추정한다(田村觸,『법화경』 中公新書).
『법화경』도 산문과 시구로서 구성돼 있는데
대부분 산문과 시구의 내용이 흡사하다.
즉 시구는 산문 내용의 반복이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법화경』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커다란 두 개의 장이 있는데
하나는 제2장 방편품, 다른 하나는 제16장 여래수량품이다.
전편을 통해 『법화경』은 보살, 비구, 비구니, 사람들에게 성불을 예언하고
그러기 위해 일불승을 삼승으로 나누어 설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성불수기를 주는 부처님은 구원실성의 본불임을 천명하는 동시에
『법화경』의 독송과 수지(受持), 해설과 서사(書寫)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법화경』의 신앙은 중국에서 천태학(天台學)으로 발전해
중국불교의 중요한 기능이 되었다.
천태대사 지의(智 ;538∼597)에 의해 확립된 천태학은
한국, 일본에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의천(義天 : 1055∼1101)에 의해 천태종이 개창 되었다.
일본에서는 최징(最澄 : 762∼822)이 히예산에서 천태교학을 크게 선양했으며
일연(日蓮)등은 『법화경』에 귀의하는 하나의 강력한 종파를 형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륵보살의 일을 말한 6부의 경전으로,
구마라집 역『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 『미륵내시경』(彌勒來時經) 『미륵하생성불경』과
의정이 번역한 『미륵대성불경』(彌勒大成佛經)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
『미륵하생성불경』(彌勒下生成佛經)을 말한다.
미륵은 Maitreya로 대승보살 또는 매달려야(梅麗耶), 매달례야(梅耶),로 음역하며
성(姓)은 자씨(慈氏) 이름은 아일다(阿逸多), 무승(無勝), 막승(莫勝)이라 번역한다.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도솔천주가 되어
지금 그 하늘에서 천인(天人)들을 교화하고 계시며,
석존 입멸 후 56억 7천만년을 지나 다시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시어
화림원(華林園)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첫번째 법회에서 96억인을, 두번째 법회에서 94억인을,
세번째 법회에서 92억인을)으로서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한다.
또한 그때는 인간의 수명이 8만 4천에 이르고 5백살이 되면 결혼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도 다 어질고 복스러워 모두가 화합하게 되니,
마치 하늘나라에서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 인간세계가 욕심, 성냄 어리석음 등의 모든 번뇌가 사라지고
질병도 없어지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의 시대가 되고
그때 미륵보살께서 수범마와 범마월을 각각 부모로 하여 이 세상에 오신다고 설하고 있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부처님 말씀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생기어 없어지는 동안을 현겁(賢劫)이라 하고
이 현겁에 부처님 천분이 나오신다고 하셨는데,
그 첫 번째 분이 구류손불(拘留孫佛)이요,
두 번째로 구나함모니불, 세 번째로 가섭불, 네 번째로 오신 부처님이 석가모니불이며
다음 다섯 번째로 이 세상에 오실 부처님이 미륵불이다.
--법화경은 쉽지만 그 뜻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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