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지지 카페 해킹 당해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603/20060310/848941.html

 

황우석 박사 지지 카페 해킹 당해

한총련 홈페이지와 황우석 박사 지지 인터넷 카페가 오늘 오후 잇따라 해킹당했습니다.

해킹을 당한 한총련 홈페이지에는 각종 음란 사진과 한총련을 비방하는 글들이 메인 화면을 차지했으며 홈페이지는 저녁 7시 40분 쯤 복구됐습니다.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인터넷 카페인 '아이러브 황우석'도 해킹당해 황 박사와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한 때 게시됐다 다음 측에 의해 삭제됐습니다.

오늘 해킹은 모두 두 단체에 반발하는 해커들이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회] 이광열 기자
입력시간 : 2006.03.10 (20:39)

 

황우석 교수 지지 시위 33명 연행

서울대학교에서 시위를 벌이던 황우석 교수 지지자 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후 5시 40분쯤 서울대 본관앞에서 황 교수 지지 시위를 벌이던 난자기증모임 대표 김 모 씨 등 33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행자 가운데는 지난달 21일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돼 출석 요구를 받은 여성 3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연행 당시 서울대 본관 앞에서 정운찬 총장의 차량을 둘러싼 채 황 교수의 연구 복귀를 요구하며 연좌 시위를 벌이고 있었고, 이에 앞서 오후 1시 40분쯤에는 집무실로 향하던 정운창 총장의 차를 가로막고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서울대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민주화를 위한 교수 협의회 주최로 열린 황우석 사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단상을 점거하고 마이크를 뺏는 등 행사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사회] 정홍규 기자
입력시간 : 2006.03.10 (19:08)

 

MBC 취재진, 황우석 지지자들로부터 폭행 당해

황우석 교수 지지 시위를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이 황 교수 지지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대학교 본관 앞에서 황우석 교수 지지 시위를 벌이던 한 여성이 '매국노 방송은 물러가라'며 취재 중이던 MBC 촬영기자 이 모 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렸습니다.

이 여성은 또 이를 말리는 MBC 촬영보조 요원 김 모 씨의 얼굴과 머리를 때렸고, 옆에 있던 다른 남성도 김 씨를 발로 찼습니다.

폭행 당시 서울대학교 본관 앞에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 복귀를 주장하는 지지자 20여 명이 정운찬 총장의 차량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사회] 정홍규 기자
입력시간 : 2006.03.10 (17:30) / 수정시간 : 2006.03.10 (17:39)

 

수의대생 “논문 조작 징계 신중해야”

서울대학교 등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단은 오늘 오후 서울 수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서울대 징계위원회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징계위의 보고서와 검찰 중간 수사 결과만으로 징계위의 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부적절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하고 정확한 학문적 검증을 바탕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수의대 연구 기반의 장점을 살리고 연구와 교육 환경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징계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개 대학 수의대생 2천4백여 명의 서명을 정운찬 서울대 총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사회] 정홍규 기자
입력시간 : 2006.03.10 (16:27) / 수정시간 : 2006.03.10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