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포' 는 어디로 갔나?
sbs <8시 뉴스>
<앵커>
바꿔치기 의혹을 풀기 위한 첫번째 단추는 황우석 교수팀이 만들었다던 배반포가 과연 어디로 갔는지를 밝히는 일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 초반 과정은 난자에 체세포 핵을 바꿔넣은 뒤 이를 배반포로 키우는 작업입니다.
황우석 교수팀이 실질적으로 맡았던 연구 부분입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팀이 지난 2004년 9월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모두 1백42개의 배반포를 만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배반포들 가운데 서울대에서 자체적으로 배양을 시도하다 실패한 2~30개 외의 대부분은 미즈메디 병원에서 파견된 김선종 연구원에게 맡겨졌습니다.
하지만 배양된 결과물은 조사결과 모두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
따라서 황 교수 연구팀이 만든 배반포들은 모두 사라진 셈인데, 서울대 조사위원회의는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생명 공학자들은 배반포를 외부로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생명공학 연구자 : 세포 이동하는 것은 약 섭씨 37도 정도만 유지해 주면 특별한 장치가 없어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선종 씨 등 핵심 연구원들을 상대로 배반포가 옮겨졌을 가능성에 대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황우석 교수가 주장하는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의 진위 여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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