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건강,의학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

淸潭 2007. 5. 7. 20:39
 

◆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

 

♣ 급성요통

갑자기 허리에 담이 들거나 삐어 통증이 오면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때 자세는 가슴 쪽으로 무릎을 굽히고 턱을 가슴에 붙이는 자세가 좋다.
혹은 다리에 이불이나 낮은 의자를 놓고 다리를 올려 놓는다.
얼음찜질이 더 도움이 되지만 찬 것이 싫으면 더운 찜질을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런 안정은 3일 이상 취하지 않도록 한다.
안정 기간이 길어지면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만성요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기침, 고열, 오한

급성폐렴과 기관지염을 의심할 수 있다.
몸을 보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를 이용해 기도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열이 있으면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늘린다.


♣ 냉방병

식욕이 없고 기운이 없다. 변비나 설사, 복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말초혈관의 수축으로 얼굴과 손발 등이 붓는다.
이럴 때는 음식과 물을 따뜻하게 해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땀을 약간 내는 것도 필요하다.
흔히 알려진 생맥산(인삼, 맥문동, 오미자)을 차 같이
연하게 해서 마시거나 따뜻한 인삼차나 칡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뇌출혈

구토를 동반한 뇌출혈의 경우 환자를 옆으로 눕혀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구토가 멎으면 따뜻한 물로 입 안에 남아 있는 내용물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이때 등을 두드리는 것은 혈압을 상승하게 하므로 절대 삼간다.
다음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소독된 바늘로
코와 윗입술 사이에 있는 인중혈과 열손가락 끝 부분에 있는
십선혈을 찔러 피를 약간만 빼내는 것이다.
이는 응급시 한방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으로
말초혈관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것은
자칫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복통

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옷이나 벨트를 느슨하게 한다.
환자가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배를 감싸면 복통이 덜해진다.



♣ 삐거나 타박상이면

삔 부위를 들어올리고 20분 정도 찬 수건이나 얼음으로 찜질한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파를 잘 이용한다.
파 머리 부분을 빻아 환부에 붙이면 혈액 순환도 좋아지고, 염증도 사라진다.
감자를 갈아 환부에 붙이거나, 알로에의 가시를 제거하고
강판에 갈아 헝겊에 바른 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박상이 있을 때는 참기름을 통증 부위에 마사지하듯 발라 부드럽게 풀어주면 좋다.



♣ 설 사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공급으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대신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보리차나 이온 음료가 좋다.
보리차 1ℓ에 설탕 4찻숟가락, 소금 1찻숟가락을 탄 것을 자주 마신다.
12~24시간 정도 지나 설사량이 줄면 미음, 죽, 밥의 순서로
가벼운 식사를 하도록 한다.



♣ 숨소리가 거렁거렁하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 가벼운 천식은 민간요법이 유효할 수 있다.
천식에 좋은 식품으로는 배, 무, 살구씨, 도라지 등이 있다.
배는 주로 꿀을 넣어 달여 먹는다.
가래가 많을 때는 배즙에 생강이나 연근즙을 섞고 꿀을 타서 마신다.
살구씨는 호두와 같은 양으로 갈아서 생강차와 복용하면 좋다.
동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껍질 깐 살구씨를
하루 동안 물에 불렸다가 식전에 1알씩 씹어서 5알 정도를 먹는 것도 좋다.
특히 도라지는 천식에 좋은데 귤 껍질과 함께 넣고 끓이면
쓰고 매운 맛을 한결 줄일 수 있다.
또 도라지의 사포닌은 호흡기를 보호해 폐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한다.



♣ 식중독

식후 얼마 되지 않아 복통과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미지근한 물이나
소금물을 마시고 손가락을 입 안에 넣어 자극시켜 토해내도록 한다.
잘 토해지지 않을 경우에는 생팥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5g 정도 먹으면 쉽게 토해낼 수 있다.



♣ 아이가 열이나면

가만히 눕힌다. 오한이 있으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힐 때는 마른 수건으로 몸을 먼저 닦아낸다.
수시로 보리차를 공급해 탈수를 예방한다.
갈근(칡뿌리)은 해열, 발한 작용이 뛰어나
감기 초기의 열을 내려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밖에 열을 내리게 하는 데는 수박즙도 좋다.



♣ 아이가 체하면

갑작스레 체기가 있으면 일단 아무 것도 먹이지 말고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먹인다.
그리고 깨끗하게 소독한 바늘로 오른쪽 엄지손톱 아래
바깥자리 쪽을 따서 피를 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장 염

급성장염에는 녹차가 효과적이다.
녹차에는 타닌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장기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막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 토하면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옆으로 눕힌다.
손가락에 손수건을 말아 입과 코 주변의 토사물을 깨끗이 닦아낸다.
갈증을 호소하면 얼음 조각을 입 안에 넣어준다.
나중에 의사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토사물을 보존해 둔다.

 

 

손에 잡히는 대로 두들기고 이어 붙여 절체절명의 순간을 넘겼던

임기응변의 귀신 맥가이버처럼 불식간에 닥칠 사고에 대비하고

이미 당한 부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맥가이버식 치료법>을 공개한다.

이정도만 알아도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까지 당신 몸에서 잘려나간

살 조각 정도는 간단히 붙여놓을 수 있다.

 

1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살점이 떨어졌을 때 지혈을 하고 잘려나간

부분을 신속하게 접착제로 붙여야 한다.

Trick 상처와 베인 살 조각 양쪽을 흐르는 물로 씻는다. 살 조각을 잘려나간

부분에 대고 힘을 준다. 그리고 잘려진 상처 부위를 봉합할 테이프나 반창고가 없다면

강력 순간접착제를 사용해도 좋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응급실 레지던트인

마크 노태시는 “사실 응급실에서도 일반접착제와 비슷한 아크릴 소재의 합성수지인

‘더마본드’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본드는 본드니깐 위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마라.

2 벌에 쏘였을 때 버터 칼이나 과도 등으로 벌침을 긁어 빼낸다.

Trick 족집게는 꿈도 꾸지 말라. 족집게로 쏘인 부분을 여러 번 건드리게 되면

벌침에서는 베놈이라는 독액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토머스 톨먼 박사는 말한다. 잔인하게 보일지라도 칼로 침을 긁어내면 피 속에

독이 퍼지는 고통은 면할 수 있을 것이다. 곧 다른 칼날을 이용해 침을 제거하고

난 뒤에는 베이킹 소다를 물에 섞어 얼얼한 부위에 두껍게 바르기만 하면 된다.

3 화상을 입었을 때 양파로 문질러라.

Trick
미국 뉴욕의 베스이스라엘 메디컬 센터의 마틴 에를리히 박사에 따르면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상처 치유를 위한 건강한 혈액 세포가 필요한데

얼음을 문지르면 순환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한다. 대신 상처에

찬물을 흘리고 양파를 반으로 잘라 상처에 얹어놓으면 남아 있는 열은 날아 가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얼핏 상처 부위에 양파를 대면 쓰릴 것 같지만

양파는 약한 진통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통증을 가라앉혀준다고 에를리히 박사는 말한다.

4 삐었을 때 임시로 지지대를 대놓고 응급실로 향해라.

Trick 발목을 지탱하기 위해 발목이 높은 운동화를 신으라고 미국 브라운

대학교의 응급 의학과 교수인 찰스 파타비나 박사는 말한다. “발목이 높은 운동화는

관절 보호 밴드만큼이나 훌륭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팔목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손바닥에 주걱의 평평한 부분을 놓고 주걱 손잡이는 팔꿈치를 향하게 한 뒤

테이프로 두르면 된다. 문제는 주걱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현실.

5 손을 가시에 잔뜩 찔렸을 때 촛농이나 두꺼운 테이프로 살살 떼어낸다.

Trick 초에 불을 붙이고 촛농을 손에다 부은 뒤 촛농이 딱딱하게 굳으면

떼어내면 된다고 톨먼 박사는 말한다. 이렇게 하면 딱딱한 가시도 빼낼 수 있다.

그러고 난 뒤 두꺼운 테이프의 끈적끈적한 면이나 천 브러시를 부위에 대고 굴려

잔가시를 빼낸다. 물론 살살 하자. 가벼운 화상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6 구역질이 날 때 골프공 팔찌를 만들어라.

Trick 선원들은 뱃멀미와 구역질을 억제하기 위해 생강을 널리 이용했다.

하지만 에를리히 박사에 따르면, ‘심낭 6번’이라는 압점을 찾아서

그 부위에 골프공을 올려두고 넉넉하게 테이프를 감아놓으면 메슥거리는

속이 잠잠해 질 것이다. ‘심낭 6번’은 손바닥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으로부터 팔꿈치를 향하여 손가락 세 개만큼 올라간 부분에 있다.

7 치통이 심할 때 우선, 치과를 예약해라. 그리고 아픈 이로 구운 마늘을 물고 있어라.

Trick 마늘에는 알리신 Allic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마취에 효과가 있다고

리처드 크린지 치과 의학 박사는 말한다. 게다가 마늘은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으니 이래저래 우리 몸의 만능 해결사다.

단, 충치로 인한 구취와 마늘 냄새는 그녀가 싫어할 것이다. 바로 치과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