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을 물었더니 삶의 길을 물었더니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욕심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깨달음의 빛이 빚어낸 삶이 이런 정경일 것이다. 세간에는 고려 말 나옹(懶翁) 선사의 선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문수(文殊)보살의 .. 불교이야기/부처님 마음 2006.09.19
[삶의 길을 물었더니]불국사 선원장 종우 스님 [삶의 길을 물었더니] 불국사 선원장 종우 스님 <한국일보 2005/6/1> "양보하며 살면 당신도 출가자" 각자 자기 분야에서 밥먹을 자격 갖추면 그것이 수행자의 길 “마음만 가져 오너라.” 불국사 선원의 조실 월산(月山) 선사는 몇 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마주 앉은 청년에게 한 마디만 던지고 그만.. 불교이야기/부처님 마음 2006.09.19
[삶의 길을 물었더니] 화엄사 각성스님 [삶의 길을 물었더니] 화엄사 각성스님 "가축이 집을 나가도 찾는데 마음이 나가도 찾으려 안해" 물질에 얽매여 목숨버리고 마음까지 팔아 불변의 순금덩이같은 인간본성 깨달아야 손 잡고 함께 가는 동행의 모습이 파수공행(把手共行) 이다. 깨달음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경지를 이르는 선어(禪語).. 불교이야기/부처님 마음 2006.09.19
모피코트는 어디로 갔나? 모피코트는 어디로 갔나? 미움처럼 사람의 에너지를 갈취해 가는 도둑이 있을까?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속에는 커다란 가시 하나가 솟아 있어 매우 불편한 날이었다. 오랜만에 불경공부를 하러 간 날이었다. 그 모임은 우리 모임과는 좀 다른 분위기였고 낯선 분들이 여러분 모이셨다. 수인사가 끝.. 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2006.09.19
信 心 銘 信心銘 至 道 無 難 지도무난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唯 嫌 揀 擇 유혐간택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但 莫 憎 愛 단막증애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洞 然 明 白 동연명백 통연히 명백하리라. 毫 釐 有 差 호리유차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天 地 懸 隔 천지현격 하늘과 땅 사이로 벌.. 불교이야기/禪이야기 2006.09.18
[스크랩] [한국의 선지식] 동방의 달마 경허 한국의 선지식] 동방의 달마 경허 법상에 오른 경허(鏡虛)는 눈을 감은 채 입을 열줄 몰랐다. 경허가 어머니를 위해 법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서산 천장암까지 찾아온 대중으로 법당은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어머니 박씨도 감로수 같은 법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은 도처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 불교이야기/수사모 2006.09.18
[스크랩] [한국의 선지식] 관세움의 화신 수월 [한국의 선지식] 관세음의 화신 수월 '모름'의 바다 헤매다 자비의 감로 머금어 “불법의 근본 뜻은 무엇입니까.”(무제ㆍ武帝) “텅 비어 아무런 성스런 것이 없습니다.”(달마ㆍ達磨) 이해 못한 무제가 다시 물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모릅니다.” 526년 중국으로 건너간 선의 시조 달마가 불.. 불교이야기/수사모 2006.09.18
[스크랩] [한국의 선지식] 천진불 혜월 [한국의 선지식] 천진불 혜월 “큰스님, 제발 그 논을 파시지요.” 절 식구들이 먹을 양식이 나오는 논인데 내 마음대로 팔 수 있는가.” 혜월의 욕심 없는 마음을 눈치 챈 사하촌 주민들은 틈만 나면 졸라댔다. 부산 선암사에 주석하고 있던 혜월은 앞장서서 절 소유의 묵정밭을 개간해 옥답으로 바꿔.. 불교이야기/수사모 2006.09.18
[스크랩] 삶의 길을 물었더니 [삶의 길을 물었더니] 통도사 선원장 천진 스님 "중생의 마음에 상처 안주는 게 정치" 세상살이가 아무리 어려워도 내세가 금생보다 행복할순 없어 믿음에 뿌리없이 기복신앙 흘러 十方同共聚(시방동공취) 온 천지에서 모여든 수좌들이 箇箇學無爲(개개학무위) 모두 제가끔 무위를 배우도다 此是選佛.. 불교이야기/禪이야기 200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