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석(왕사신의 영매 시) 왕사신의 영매시 선주석 청나라 때 양주팔괴 중의 한사람인 왕사신 화백이 어느 날 아침에 뜰 안에 매화나무가 강풍에 부러진 것을 보고 시 한 수를 남겼는데, 나 역시 마당에 고매(늙은 매화)가 시들어 톱으로 베고 나니 마음이 우울하여 왕사신의 시경을 스며내 우울한 감정을 달랬다는 내용이다.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박영현(매요신 시) 매요신시 박영현 자연을 사랑하는 내 마음에 높고 낮은 수많은 산들 아름다운 봉우리는 곳에 따라 바뀌고 그윽한 오솔길은 홀로 가다 잃겠네 서리 내린 나무 위로 곰이 기어오르고 고요한 숲에서 사슴은 개울물을 마신다. 인가는 어디쯤 있는 것일까? 구름 처편에서 닭 울음소리 들린다.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김희정(김극기 시) 김극기 선생 시 김희정 서예는 문자라는 매체의 특성을 가지고 빈 공간을 적적히 나누어 감상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공간의 예술(시각예술)인 동시에 음악이나 시의 특성과 유사한 시간의 예술이다. 즉 조형적으로 말하면 글자를 쓰는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순서가 정해져 있으며, 장법으로 말하..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김동진(신위 시) 자하 신위선생 시 김동진 본 작품은 조선후기 시서화 삼절로 익히 알려진 자하 신위의 시를 제재로 체택하였다. 이 시는 자하의 예술정신이 가장 명료하게 함축되었다고 할 만한 것으로 우선 그 내용이 시사하는 바가 자못 크다. 기법적으로 담묵을 폭넓게 운용하여 자하 시의 명징한 격조에 충실하고..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김재일(강우규 시) 강우규 시 김재일 본 작품은 원광서주동인전에 출품하였다.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전시하였고 서대문 형무소 형장에서 처형당한 강우규 열사의 순국 직전의 유시를 전서체로 썼다. 바탕 처리는 치자 열매를 이용하여 착색하였고, 유인을 이용하여 공간의 미를 살려 보았다. ..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이길원(운행우시) 운행우시(雲行雨施) 이길원 雲行雨施 구름이 일고 비가 내리다. 原文 舜曰 天德而出寧月照而四時行 若晝夜之有經雲行雨施矣. 解釋 순(舜)임금이 말하였다. “자연의 덕을 따른다면 무슨 일을 해도 편안할 수 있다. 일월(日月)이 비치고 사시(四時)가 옮아가며 밤 낮의 구분이 정해져 있는 것같이, 또는..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문심조룡구 文心彫龍句 (문심조룡구) 文心彫龍句 篆隸相鎔蒼雅品訓 古今殊跡姸치異分 字靡異流文阻難運 聲획昭情 墨寀騰奮 篆字와 隸書는 字形이 변화한 것이고, 창힐(倉詰)과 이아(爾雅)에는 글자의 뜻에 대한 다양한 풀이가 있네. 古今의 문자가 서로 다르니, 그것을 문장에 사용함에는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손동준(매화) 매화 2005-4 손동준 金守溫 詩 久有憐梅癖 仍含愛月情 何如今夜裏 供得一般淸 皎潔天邊影 涳濛樹上馨 超然成俯仰 渾覺坐瑤京. 오랜 세월 매화를 사랑하던 습벽 탓에 달까지 사랑하는 애정을 품게 되었으니, 어떡하면 나도 오늘 밤중에 한결같은 맑음을 함께 얻을까? 희고도 깨끗해라 하늘..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
박양준(한산도가) 충무공 이순신 [한산도가] 박양준 忠武公 李舜臣 將軍<閒山島歌> 閑山島月明夜上戍樓 撫大刀深愁時 何處一聲羌笛更添愁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할제 어디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끊나니 문화,예술/서예실 200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