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trosz / 젠트페터리 실라 우화의 강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9
저녁, 숲, 별빛 / 명상음악 선과 깨달음 선(禪)이란 불교를 수행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의 한 가지로서 '물을 마셔 보고 그 물의 차고 뜨거움과 맛을 알 수 있는 것(冷暖自知)'과 같이 각자가 직접 수행을 통해서 체험해보지 않고 책이나 문자 또는 알음알이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도 '언..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9
[명상음악] 가을 소리 [명상음악] 가을 소리 不如來飮酒[불여래음주] 술이나 마시며 莫入紅塵去[막입홍진거] 먼지 자욱한 세상에 들어 令人心力勞[영인심력노] 힘들여 마음 쓸 일 어디 있으랴 相爭兩蝸角[상쟁양와각] 달팽이 뿔 위에서 서로 싸운들 所得一牛毛[소득일우모] 얻어야 한 가닥 소털 ..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8
명상글 - 좌우명(座右銘) 아침의 명상 ♤ 좌우명(座右銘) ♤ 梧里李公座右銘 有云 志行上方 分福下比 오리이공좌우명 유운 지행상방 분복하비 比諸張乖崖 功業上攀 官職下覰之語 益深遠矣 -「醒言」 비제장괴애 공업상반 관직하처지어 익심원의 -「성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 공은 좌우명에서 이렇게..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8
명상음악 / Nativos 명상음악 / Nativos - 찬서리 내리는 가을 새벽에... 찬서리 내리는 가을 새벽, 이슬에 젖은 축축한 들풀헤치고 자욱한 안갯길을 걷노라면 안개처럼 사라졌던 날들이 이유도 없이 떠났던 사랑처럼 시야를 막아서서는 젖은 물기로 떨고 있을 때, 어떡해 해야 하나.. 젖은 사랑이여! 아직도 울..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7
[명상음악] 연꽃 위에 내리는 비 [명상음악] 연꽃 위에 내리는 비 침묵의 소리 존재의 언어로 만나자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 나는 그대를 정의하거나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그대를 겉으로만 알고 싶지 않기에 침묵 속에서 나의 마음은 그대의 아름다움을 비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소유의 욕망을 넘어 그대를 만나..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6
[명상음악] 자비의 여로 [명상음악] 자비의 여로 나를 찾아 가는 길 미워하는 마음을 쉬어가라 사랑하는 마음도 쉬어가라 저 구름 쉬다 가는 계곡에 머물면서 세상 일에 마음두지 말고 계곡을 타고 도는 바람따라 마음 실어버려라 그저 숲속에 안개비 흩어지듯 보이지 않는게 한치 앞의 인생이다 그러니 살아감..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6
諸行無常..... 그러나 아직은, 諸行無常..... 그러나 아직은,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모든행이 항상함이 없으니 이는 났다가는 사라지는 법이니라.. 나고 사라짐이 사라지면 고요함을 즐거움으로 삼네 그대 한자락의 바람일 수 있을까 ■ 제행무상(諸行無常) 시..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6
명상글 - 혼동(混同) 아침의 명상 ♤ 혼동(混同) ♤ 安叔華曰 貪財好色 仁之弊 殘忍薄行 義之弊 안숙화왈 탐재호색 인지폐 잔인박행 의지폐 巧言令色 禮之弊 權謀術數 智之弊 固執僻行 信之弊 -「質言」 교언영색 예지폐 권모술수 지지폐 고집벽행 신지폐 -「질언」 안숙화가 말했다. 재물을 탐하고 여색을 .. 문화,예술/명상실 2013.10.23
[명상음악] 가을에 길을 가며 [명상음악] 가을에 길을 가며 어느 것이 참이냐 엷은 사(紗)의 장막이 작은 바람에 휘둘려서 처녀의 꿈을 휩싸듯이 자취도 없는 당신의 사랑은 나의 청춘을 휘감습니다 발딱거리는 어린 피는 고요하고 맑은 천국의 음악에 춤을 추고 헐떡이는 작은 영(靈)은 소리 없이 떨어지는 천화(天花).. 문화,예술/명상실 201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