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저녁, 숲, 별빛 / 명상음악

淸潭 2013. 10. 29. 14:29





      선과 깨달음 선(禪)이란 불교를 수행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의 한 가지로서 '물을 마셔 보고 그 물의 차고 뜨거움과 맛을 알 수 있는 것(冷暖自知)'과 같이 각자가 직접 수행을 통해서 체험해보지 않고 책이나 문자 또는 알음알이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도 '언어나 문자로는 진리의 세계를 표현할 수 없다(不立文字)'고 하시면서 '참된 정신은 교리 밖에 따로 전한다(敎外別傳)'고 하신 것이다. 또한 선(禪)의 수행은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이라고 해서 길을 가거나 한 곳에 머물러 있거나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때는 물론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조용히 침묵을 지키거나 바쁘게 일을 할 때, 또는 수행이 깊어지면 깊은 잠(熟眠) 속에서도 수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선은 이와 같이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일상생활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실천할 수 있는 수행법이다. 혜능스님은 육조단경(六祖壇經)의 남종법문에서 '주심관정(住心觀靜)은 병(病)일 뿐, 선(禪)이 아니라고 하면서 너무 오래 좌정(坐定)하여 몸을 해롭게 한다면 어떤 이익이 있겠는가. '바깥의 일체 선악(善惡) 경계에 임하여 마음이 동(動)하지 않는 것을 좌(坐)'라고 하며, '안으로 자성(自性)의 부동(不動)을 보는 것을 선(禪)'이라고 한다고 하여 지나치게 형식주의적인 좌선(坐禪)을 타파하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러나 좌선은 선수행의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하여 무아적정(無我寂靜)의 경지에 도달하게 하는 가장 좋은 수행방법이다. 그러므로 처음 수행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좌선으로 시작하여 점차 수행이 깊어지면서 삼매(三昧)의 힘이 강해지게 되면 언제 어디서든지 선정(禪定)에 들어갈 수 있는 [행주좌와와 어묵동정]의 선수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불교수행의 기본 원리를 계(戒)·정(定)·혜(慧)의 삼학으로 나눌 때 계는 일종의 행위규범으로서 도덕률에 따라서 행실을 바르게 하고 몸과 마음을 조율하는 것이고 혜는 바른 관찰법으로 세계와 인생을 바로 보는 지혜를 기르는 것이며, 정은 선(禪)에 해당하는 수행법으로서 바른 자세와 바른 호흡을 통해서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번뇌망상을 잠재워 견성성불(見性成佛) 하는 수행법이다. 선은 보리달마(菩提達磨)의 대승벽관(大乘壁觀)과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이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선불교라는 선종의 새로운 종파를 이룬 이후부터 불교수행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중국 화엄종의 제5조 규봉종밀(宗密)은 선수행에 대하여 점수돈오(漸修頓悟)·돈수점오(頓修漸悟)·점오점수(漸悟漸修)· 점오돈수(漸悟頓修)·돈오돈수(頓悟頓修) 등 다섯 가지의 돈점설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수행법은 돈오점수라고 하였다. 혜담스님 --.
      
      저녁, 숲, 별빛 / 명상음악 
      
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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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매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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