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 좌우명(座右銘) ♤ 梧里李公座右銘 有云 志行上方 分福下比 오리이공좌우명 유운 지행상방 분복하비 比諸張乖崖 功業上攀 官職下覰之語 益深遠矣 -「醒言」 비제장괴애 공업상반 관직하처지어 익심원의 -「성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 공은 좌우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뜻과 행실은 나은 쪽과 견주고, 분수와 복은 못한 쪽과 비교한다. 장괴애(張乖崖)의 “공업(功業)은 높여 오르고, 관직은 낮춰 보라”는 말보다 훨씬 깊고 멀다. 뜻을 세우고 행실을 닦는 일은 늘 시선을 높은 데 두어 미치지 못한 듯이 한다. 누리는 복은 나보다 못한 쪽을 보며 이만 하면 됐다 하는 마음을 지닌다. 복인(福人)의 마음씀은 늘 이러하므로, 누림이 끝없고 베품이 넉넉하다. 이원익은 볼품 없는 왜소한 외모를 지녔지만 우리 역사에 그보다 큰 어른이 없다. 송나라 때 어진 이 장괴(張乖崖)애는 또 이렇게 말했다. 공업(功業)을 세우는 일은 더 높고 우뚝할 것을 생각하고, 관직을 누리는 것은 늘 조금 모자란 위치에 서라. 같은 취지에서 한 말이지만, 마음 씀씀이의 크기가 다르다.
뜻을 세우고 행실을 닦는 일은 늘 시선을 높은 데 두어 미치지 못한 듯이 한다. 누리는 복은 나보다 못한 쪽을 보며 이만 하면 됐다 하는 마음을 지닌다. 복인(福人)의 마음씀은 늘 이러하므로, 누림이 끝없고 베품이 넉넉하다. 이원익은 볼품 없는 왜소한 외모를 지녔지만 우리 역사에 그보다 큰 어른이 없다. 송나라 때 어진 이 장괴(張乖崖)애는 또 이렇게 말했다. 공업(功業)을 세우는 일은 더 높고 우뚝할 것을 생각하고, 관직을 누리는 것은 늘 조금 모자란 위치에 서라. 같은 취지에서 한 말이지만, 마음 씀씀이의 크기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