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 夕 / 柳英鎭
ㅡ 織女의 노래 ㅡ
하늘과 땅, 너무
아득 하여라.
한송이 풀꽃처럼 나에게 던져진
約束의 그날,
나는 永遠의 거리에 늘 혼자 있었네.
늘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네.
내 영혼의 빈 잔에 넘치는 그리움,
달콤한 눈물같은 액체를 조금씩 조금씩
들여마시며 나는,
베를 짜네.
베틀 위에 운명을 繡 놓아 가네.
인내의 침묵 속으로 향기롭게 떨어져 내리던
별빛의 言語를 나는 알고 있네.
항시
멀리서 나부끼는 나의 이데아.
차츰 가까움이 웬지 떨리어라.
한 아름 세월을 꺾어 들고 기다림을 밟으며
나는 가네.
오작교 저 편에 님의 발자국 소리,
빛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들려오는
낮은 목소리.
밤마다 옷자락에 맺히는 이슬,
우물 긷던 그리움, 그리움을
꽃묶음처럼 님의 가슴에 드리고 싶네.
1974年度 全國 主婦 白日場 壯元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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