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증상, 이럴 땐 즉시 병원으로
권순일 입력 2017.12.13. 17:30
국내에서 뇌졸중은 60세 이상 사망 원인의 1위로 꼽힌다. 한해 약 10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해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 만성 질환은 고혈압이다. 뇌경색 환자의 5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8%가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심장 내 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부분적으로 정체되면 혈전이 발생하는데,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 역시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배 정도 높고 사망률도 높아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편측 마비(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무뎌짐) △언어 장애(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을 잘 못하며 말귀를 잘못 알아들음) △시각 장애(한쪽 눈이 잘 안보이거나 두 개로 겹쳐 보임) △어지럼증(술 취한 것처럼 비틀대고 손놀림이 부자연스러움) △심한 두통(머리를 강하게 맞은 것 같은 두통, 토할 것 같이 울렁거리거나 토함과 같은 증상).
일단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기회는 시간적으로 한정되어 있다. 주변의 누군가에게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즉시 119로 전화하거나 응급치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졸중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나 늘어난 육류 섭취로 인한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 인자의 증가도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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