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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김용대 作

淸潭 2017. 11. 1. 09:31

해풍-김용대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웅대하고 신비로운 자연을 그린다는 것은 표현하는 것이기에, 자연의 신비로움을 감히 어떻게 그려내고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두려움이 생긴다. 조금씩, 조금씩 붓을 옮기고 하얀 화지에 옷을 입혀 나갈 때 그 신비로움이 온다. 그러다 달아난다. 겉은 표현하지만 그 속은 천태만상이다. 아니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바다가 그렇다…."(작업노트 중)

바람이 잔잔하면 시처럼 노래하고, 폭풍이 몰아치면 성난 들짐승처럼 포효하는 바다. 김용대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 바다만 그렸다. 파도의 에너지가 가득한 해풍의 절경과 일상에서 묻어나는 삶을 바다로 표현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크릴과 수채화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바위에 부서지고 깨지는 파도가 워낙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어 실제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때에 따라서는 바다와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됐던 작가에게 바다는 영원한 노스탤지어다. 갤러리에는 해운대, 대변, 울진, 강원도 강릉 등 동해안의 다양한 바다가 출렁이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K 갤러리 '바다는 바람이 시처럼' 전. (051)744-6669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