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쟁이, 사주쟁이, 풍수쟁이가 모여
누가 최고인지 알아보자고
다리 밑의 한 거지를 찾아갔는데
관상쟁이 曰 얼굴 생김새가 딱 거지네
사주쟁이 曰 태어난 時가 거지 팔자네
풍수쟁이 曰 조상 묘를 잘못 썼군
세 사람이 돌아가고
거지는 고민을 한 끝에
팔자를 고치는 방법은
조상 묘 移葬 뿐이라 생각을 했읍니다.
세월은 물같이 흐르고
세 사람은 죽기 전에 누구 말이 맞는지
다시 다리 밑을 찾았읍니다.
그러나 그 곳에 거지는 없고 수소문 끝에
포목집 사장이 된 거지를 찾아내었는데,
실연한 아가씨가
다리에서 뛰어 내리는 것을 구하여 준 거지
포목집 주인은 딸의 생명의 은인이라 하여
거지를 공부도 시키고 딸과 결혼도 시켰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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