虎壓寺
또 무너졌구나.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궁궐을 짓는데
하룻밤을 자고 나면 전날에 지은 건물이 무너지니
전국에서 몰려든 대목수들 아연실색이라
무사들을 모아서 한밤중에 내다 보니
호랑이 모습을 한 괴물이 나타나
지어 놓은 궁궐을 허물고 도망을 합니다.
다음 날 밤에 弓手들을 불러 모아
괴물에게 화살이 빗발치듯 퍼부어도
궁궐을 다 헐어 버리고
괴수는 의젓한 모습으로 되돌아갔읍니다
이때 한 고승이 나타나
시흥에서 동쪽에 위치한 관악산 줄기의
삼성산이 호랑이 산이라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에 절을 지으라 하지요.
태조가 이곳에 사찰을 지어 虎壓寺라 하니
이후 순조롭게 궁궐 공사를 마쳤다는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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