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부처님 마음

부처는 복을 주지 않는다

淸潭 2015. 6. 5. 12:32

부처는 복을 주지 않는다

 

부처는 복을 주지 않는다

다만 복을 구하는 길을 제시할 뿐이다

행복을 바란다고 행복이 주어지진 않는다

부처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할 뿐이다

 

행함도 없이 떡이 생기기를

바라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목마른 자는 스스로 우물을 파서

그 물을 마셔야만 한다

 

스스로의 복은 스스로 복밭을

일궈 가꾸어가야만 한다

부처님 말씀(진리)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할 때

복은 저절로 굴러온다

 

부처님은 복을 주지 않는다

다만 겸손한 마음으로 간절히 바램할 때

원하는 그 길을 밝힐 뿐이다

깨달음을 원하는 이에겐 깨달음에 이르는...

업장소멸을 원하는 이에겐 업장소멸에 이르는...

이정표가 되어질 뿐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세상부귀영화를 다 주어 행복하게 하고 싶지만

그 행복을 찾는건 자식의 몫이다

 

부처님 또한 이와 다를게 없다

품안에 깃든 삼라만상이

공존속에 평화롭기를 바라지만

그 행복은 스스로 찾아 가꾸어나가야 한다

 

부모가 돌아온 탕아를 더 큰 사랑으로 품에 안듯

부처님 또한 잘 못 살아온 삶을 진심으로 참회하고

불법안에 살아갈 때 더 큰 사랑으로 거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