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약물요법

주1회 투여하는 당뇨병 약 나온다

淸潭 2008. 10. 12. 21:17

 주1회 투여하는 당뇨병 약 나온다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하면 되는 새로운 제2형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돼 혈당과 체중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밀린 제약회사가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 앨커미스 제약회사와 함께 개발한 ’엑사나티드 LAR’라는 이 약은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는 매일 두 번 주사로 맞는 바이에타(엑세나티드)를 1주일에 한 번만 맞도록 한 것으로 52주에 걸친 임상시험 결과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를 평균 2.0%, 체중을 4kg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노스 캐럴라이나 대학 의과대학 당뇨병센터의 존 뷰스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임상시험 보고서에서 제2형당뇨병 환자 29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주1회 엑세나티드 LAR 또는 1일 2회 바이에트를 30주 동안 피하주사한 결과 엑사나티드 LAR 그룹이 당화혈색소가 평균 1.9% 낮아져 바이에타 그룹의 1.5%를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22주 동안 엑세나티드 LAR 그룹은 계속 주1회 주사를 맞도록 하고 바이에타 그룹를 엑사나티드 LAR로 전환시킨 결과 전체적으로 총52주 동안 당화혈색소가 평균 2.0% 떨어져 7%수준을 기록하고 체중이 평균 4kg 줄어들었다.

바이에타는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티아졸리딘디온 등 전통적인 당뇨병치료제로 혈당조절이 잘 안 될 때 병행투여 할 수 있도록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약이다.

엑세나티드 LAR의 부작용은 가벼운 오심 정도였으며 설포닐우레아와 병행투여했을 때 약간의 저혈당이 나타난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