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慶州金氏

경김5-6. 보첩에 관하여

淸潭 2008. 2. 3. 22:14
 

6. 보첩에 관하여

 

1) 보첩의 의의

보첩이란 한 종족(種族)의 계통을 부계(父系) 중심으로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나타낸 책으로, 동일혈족(同一血族)의 원류를 밝히고 그 혈통을 존중하며 가통(家統)의 계승을 명예로 삼는 한 집안의 역사책이다.
 

2) 보첩의 종류

가) 대동보(大同譜)
같은 시조(始祖) 밑의 중시조(中始祖)마다 각각 다른 본관을 가지고 있는 씨족간에 종합 편찬된 족보이다. 즉 본관은 각기 다르나 시조가같은 여러 종족들이 함께 종합해서 만든 보책이다.

나) 족보(族譜)
관향(貫鄕)을 단위로 같은 씨족의 세계(世系)를 수록한 보첩으로, 한 가문의 역사를 명기하고 가계(家系)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보책(譜冊)이다.

다) 세보(世譜)와 세지(世誌)
한 종파(宗派) 이상이 동보(同譜), 합보(合譜)로 만들어거나 어느 한 파속(派屬)만 수록된 경우를 말하며, 이를 세지라고도 한다.

라) 파보(派譜)
시조로 부터 시작하여 어느 한 파속(派屬)만의 명, 휘자(諱字)와 사적(事蹟)을 수록한 보책이다.

마) 가승보(家乘譜)
본인을 중심으로 편찬하되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자기의 직계존속(尊屬:자기의 윗대)과, 비속(卑屬:자기의 아랫대)에 이르기 까지 이름자와 사적(事蹟)을 기록한 것으로 보첩편찬의 기본이 되는 문헌이다.

바) 계보(系譜)
한 가문의 혈통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이름자만을 계통적으로 나타내는 도표(圖表)로서 한 씨족의 전체 또는 한 부부분만 수록된 것을 말한다.

사) 가보(家譜)와 가첩(家牒)
편찬된 것이 아니고 집안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보첩을 말한다.

아) 만성보(萬姓譜)
만성대동보(大同譜)라고도 하며 모든 성씨의 족보에서 큰 줄기를 추려내어 집성(集成)한 책으로 족보의 사전이라고도 한다.

3) 보첩의 용어해설

가) 시조(始祖), 비조(鼻祖), 중시조(中始祖)
시조(始祖)란 제일 처음의 선조(先祖)로서 첫 번째 조상이며, 비조(鼻祖)란 시조 이전의 선계조상(先系祖上)중 가장 높은 사람을 일컫는다.
중시조(中始祖)란 시조 이하 쇠퇴한 가문을 일으키거나 나라에 큰공을 세운 분을 공론(公論)에 따라 추존(追尊)한다.

나) 선계(先系)와 세계(世系)
선계란 시조 이전 또는 중시조 이전의 조상을 일컫는 것이고, 세계란 대대로 이어가는 계통의 차례를 가르킨 것이다.

다) 세(世)와 대(代)
시조를 1세로하여 아래로 내려갈 경우에는 세(世)라하고, 자신을 빼고 아버지를 1대로하여 올라가며 계산하는 것을 대(代)라 한다.

또한 자기의 조상을 몇대조(代祖) 할아버지지라 하고, 자신은 시조 또는 어느 조상의 몇세손(世孫)이라고 한다.(예: 증조할아버지(曾祖父)는 나의 3대조 할아버지이시고, 나는 증조할아버지의 4세손이라 한다.)

 

1

 

5대조

|

 

 

2

 

4대조

|

 

 

3

 

3대조

|

 

 

4

 

2대조

|

 

 

5

 

1대조

|

 

 

6

1

0

|

 

 

7

2세손

 

|

 

 

8

3세손

 

|

 

 

9

4세손

 

|

 

 

10

5세손

 

|

 

 

11

6세손

 

|

 

 

12

7세손

 

|

 

 

13

8세손

 

|

 

 

14

9세손

 

 

라) 이름자

아명(兒名) : 어렸을 때 부르던 이름.

자(字) :  20세가 되면 요즘 성년식 같은 관례(冠禮)를 거행하는데 여기에서 식을 주관하신 분이 예식을 거행하면서 지어준 이름을 말한다.

항명(行名) :  항렬자(行列字)에 따라 족보에 오르는 이름

별호(別號) : 이름 말고 따로 부르는 이름

함자(銜字) :  살아계신 웃 어른의 이름자 를 칭할 때

휘자(諱字) :  돌아가신 분의 이름자를 칭할때


*함자나 휘자를 부를때는 이름자 사이에 자(字)를 넣어 글자의 뜻을 풀어서 말하는 것이 예의이다.
 

(예: 병무(炳茂): 병(炳)자, 무(茂)자 또는 밝을병(炳)자에 무성할무(茂)자를 쓰십니다.)


마) 항렬(行列)과 항렬자(行列字)
항렬이란 같은 혈족사이에 세계(世系)의 관계를 분명하게 하기위한 문중(門中)의 법이며, 항렬자란 이름자 중에 한글자를 공통으로 사용하여 같은 세대를 나타내는 돌림자를 말한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자손들의 항렬자와 배합법까지 미리 정해서 후손들이 그것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가문과 종파에 따라서 차이가 많으나 대개의 경우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 한다.

1. 오행상생법(五行相生法)으로 쓰는 경우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변을 사용하여 순서적으로 쓰는 경우인데 이를 제일 많이 쓰고있다.

2. 십간(十干)순으로 쓰는 경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순서적으로 쓴다.

3. 십이지(十二支)순으로 쓰는 경우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를 순서적으로 쓴다.

바) 사손(嗣孫)과 사손(祀孫)
사손(嗣孫): 한 집안의 종사(宗嗣), 다시 말하면 계대(系代)를 잇는 자손을 말한다.
사손(祀孫): 봉사손(奉祀孫)의 준말로 조상의 제사를 받드는 자손을 말한다.

사) 후사(後嗣)와 양자(養子)
후사(後嗣)란 뒤를 잇는다라는 뜻으로, 계대(系代)를 잇는 자손을 말한다.
만약 계대를 이을 후사가 없을 경우: 무후(无后)
양자(養子)로 출계(出系)하였을 경우: 출후(出后)
서얼(庶 :첩의 자손)로서 입적(入嫡:적자로 돌아옴)되었을 경우: 승적(承嫡:서자가 적자로 됨)
후사가 확실하지 않아 확인 안되는 경우: 후부전(后不傳)등으로 그사유를 보첩(족보)의 이름자 및에 작은 글씨로 명기한다. 본래 큰아들은 양자로 출계할수 없는데 관(官)의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결정하여 출계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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