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머니의 일기... *** 어느 어머니의 일기... *** 미안하구나, 아들아 ~ ~ ~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 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 ~ 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짐같.. 글,문학/감동글 2006.12.31
"장애 아들-딸 구하고 숨진 故권혁금씨 가족 ‘다시 일어서기’" "장애 아들-딸 구하고 숨진 故권혁금씨 가족 ‘다시 일어서기’" 정신지체장애 2급인 딸 은주(18)와 아들 진수(15)를 바라보는 박인호(47) 씨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 주위에서는 자꾸 “자식들을 사회복지시설로 보내야 하지 않느냐”고 권유한다. 하지만 두 자식을 불길 속에서 구한 .. 글,문학/감동글 2006.12.27
'얼굴없는 천사' 전주 '얼굴없는 천사' 7년째 선행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얼굴없는 독지가의 선행이 7년째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사무소에 따르면 21일 낮 12시께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동사무소 지하주차장 옆 화단에 현금과 돼지저금통이 들어 있는 .. 글,문학/감동글 2006.12.23
15년째 보증금 500만원 전셋집 살면서…'5천 그릇'의 기적 15년째 보증금 500만원 전셋집 살면서…'5천 그릇'의 기적 # 노숙자 위해 '사랑의 오찬' 김정식·김역 부부 "선행이라뇨? 당치도 않습니다. 지금껏 살아있는 게 다 이웃의 도움인데,그것을 조금 갚는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부끄럽죠." 오전 11시30분 이삿짐센터 주차장이 변신했다. 용달차로 가득 찼던 마당.. 글,문학/감동글 2006.12.23
죽은남편 못잊어 13년을 눈물로 부른 노래 “남편의 비극 그 이후…노래가 내 삶의 이유”…소프라노 유현아 《그날은 밸런타인데이였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했던 그는 결혼 2주년 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남편과 교회에 갔다. 그는 성가대 지휘를 위해 안으로 들어가고 남편은 차안에서 생후 5개월 된 아들을 재우고 있었.. 글,문학/감동글 2006.12.20
과자 가방에 감춰 넣은 1천만원 과자 가방에 감춰 넣은 1천만원 학우 어머니 심장병 수술비 마련 나선 학생들이 받은 선물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당신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학우 어머니의 심장병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김밥을 만들어 팔아 화제가 되고 있는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큰 선물을 받았.. 글,문학/감동글 2006.12.10
시장 뒷골목 0.7평 골방…자매는 꼭 껴안고 잠든다 시장 뒷골목 0.7평 골방…자매는 꼭 껴안고 잠든다 예진이(가명·11)가 사는 집은 0.7평 단칸방. 동생 예은이(10)랑 함께 산다. 어린 자매가 꼭 끌어안고 누우면 얼추 꽉 찬다. 눈이 내린 30일 아침, 이불을 꽁꽁 싸매고 문 밖으로 나왔다가 소복한 눈을 만났다. 불쑥 예은이가 말했다. “언니, 이제 화장실 .. 글,문학/감동글 2006.12.03
[스크랩] "삶의 마지막 고통을 함께 하는 자 " - 모현 호스피스 "삶의 마지막 고통을 함께 하는 자 " 삶의 마지막 안식처 - 모현 호스피스 - ▲ 모현호스피스 수녀들은 고통 속에 힘들어 하는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고통을 함께 나눈다. 죽음을 넘어서는 특별한 이별을 준비하는 자 모현 호스피스 수녀님을 만나 행복을 찾은 말기암 환자와 식구들의 안식처 모현 호스.. 글,문학/감동글 2006.11.26
엄마, 말하지 그랬어.... 이맘때쯤 붕어빵을 보면 생각납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니까 붕어빵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아들 녀석이 붕어빵을 좋아해서 남편이 종종 사오기도 하는데, 전 이맘때쯤이 되면 엄마생각에 눈시울이 적셔집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집안 형편이 굉장히 안좋아지면서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진적이 있었거.. 글,문학/감동글 2006.11.23
자장면 자 장 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들은 풍금 소리가 되어 사람들 마음속으로 쌓이고, 세상의 저녁은 평화로웠다. 난로 위에선 가쁜 숨을 토하며 보리차가 끓고 있고, 처마 밑 고드름은 제 팔을 길게 늘어뜨려 바람에 몸을 씻고 있었다. 저녁 무렵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 글,문학/감동글 2006.11.18